1. 합격자 기초 정보

2. 합격 정보

제목 : 해커스아카데이 2차 합격패스 덕분에 합격했습니다.

주제1. 자기소개,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및 합격소감

저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조그만한 중소기업에서 경영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세무사라는 자격증에 매력을 느껴서 도전을 잠깐 해본적도 있지만 직장인이라는 데에서 오는 삶의 무게감과 이런저런 핑계거리들로 결국 성공은 못하고 계속 직장 생활만 계속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40대가 넘어가고 점차 사회적인 “경쟁력”이 잃어가겠구나를 느끼게 되자 다시 한 번 전문자격증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세월은 지나 암기나 이해, 계산기 반응속도도 예전같지 않아서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그 와중에 경영지도사라는 자격증에 대해서 접하게 되었습니다. 난이도와 범위는 세무사 시험보다 더 적었고, 계산문제가 많이 없는 점 그리고 양성과정이라는 제도가 있었다는 것도 합격에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2년 양성과정에 해당이 되는지 확인 후에, 서류 준비 등을 해서 등록을 했고, 무난하게 양성과정을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급하게 경영지도사를 알게된 터라 2차 시험을 준비하는 데는 시간이 매우 부족하였고, 과감하게 포기한 후에 2023년 한 번의 기회를 노리는 것으로 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2022년에도 업무가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다가 2023년이 되었고, 4월부터 해커스에서 2차 합격패스를 수강하면서 2차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80일정도 밖에 없었지만, 업무상 재무회계와 세법은 대학때부터 계속 해왔던 관계로 큰 거부감이 없었고, 다만 재무관리분야가 생소하여 이부분을 우선 집중적으로 수강했습니다. 오프라인 강의는 공부시작시점이 늦기도 하였고, 짧은 수험기간 동안에 집중적으로 하기엔 안 맞다고 생각해서 온라인강의로 선택하였고, 2배속을 기본으로 들으면서 강의수강, 교재, 강의수강, 교재를 무한히 반복하였습니다. 다행히 주말에는 거의 풀로 학습이 가능한 환경이었기 때문에, 주말에 엄청난 양으로 공부를 했고, 문제풀이나 복습 등의 핀셋학습은 주중에 퇴근후에 짬을 내서 하였습니다.

100점을 맞는 시험이 아니라 60점만 넘기면 된다라는 목표아래 과거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서 과감하게 시험범위를 선택과 집중을 하였고 대신 집중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말 끊임없는 반복 훈련을 하였습니다.

다만 2022년 2차 시험을 아예 결시를 해버려서 “주관식, 서술형”이라는 문제 유형만으로는 답안 쓰는 요령을 잘 몰랐고, 이 부분도 마지막에 모의고사 등을 통해서 훈련이 가능하여, 마지막 2주 정도에는 정말 손이 아플 정도로 열심히 실제 답안을 작성해보는 연습을 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 시험장에 들어가서는 풀 수 있는 문제와 없는 문제를 선별해놓고, 우선 풀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집중을 하니 시간은 크게 모자라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 외 서술형 문제여서 풀 수 없는 문제들도 가급적 모든 것을 끄집어 내어서 썼는데 운이 좋게도 좋은 점수로 이어져 턱걸이합격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주제2. 긴 수험생활을 한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선택과 집중. 짧은 수험기간 동안 집중해서 합격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내야했기 때문에 과감하게 안볼부분은 간단하게 정리한 후에 패스하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범위만 집중적으로 공략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주제3.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준비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재무쪽 자격증 중에 보통 회계사나 세무사를 많이 떠올리는데, 경영지도사도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전문직 자격증이고, 시험범위가 회계사나 세무사와 겹치는 부분도 많아서 향후에 다른 자격증에 도전할 용기가 생긴다면 이 수험과정도 결코 필요없는 경험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준비하게 되었는데 결과도 좋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중소기업에 종사하고 있고, 관련하여 정부지원금 등을 신청할 때 경영지도사분이 오셔서 업무를 하시는 것을 직접 대면한 경험도 있어서, 계속 이 분야에서 근무하면 경영지도사 자격증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업무가 경영지원업무를 계속 해왔기 때문에 회계/세무와 저 자신을 분리할 수도 없었습니다.

실무에만 머물다 보면 이론적인 부분들이 잊혀지거나 새롭게 변화하는 지식들을 따라가기가 힘든데, 그래서 이론적인 부분을 보완하고자 도전했던 부분도 있어서 수험기간 전반적으로 힘들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제4. 본인이 선택한 2차 분야와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경제학을 전공하고, 직장생활 시작하면서부터 회계/세무 등의 업무를 메인 업무로 해왔기 떄문에 다른 분야는 생각하기 어려웠습니다. 지금이야 경영지원 업무의 전반을 두루 하고 있어서, 마케팅, 생산관리, 인적관리 등도 다 조금씩은 경험하고 있지만, 제가 제일 많이 경험해보고 가장 자신있는 분야가 어디일까를 생각해봤을 때 재무관리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제 5. 해커스 경영지도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경영지도사라는 자격증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 지가 오래되지 않았고, 1차 양성과정이 있어서 온라인 강의 사이트는 초반에는 아예 검색도 안해 봤는데, 어찌하다 보니 유투브에서 관련 강의영상 클립들을 알고리즘을 통해서 접하게 되었고, 선생님들께서 강의하시는 방법이나 내용들이 저와 잘 맞는 것 같아서 2차를 할 때는 해커스를 통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결과 2차 합격패스 과정을 선택하여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주제 6. 해커스 경영지도사를 수강하면서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전년도 강의나 요약강의, 기출문제 해설 강의 등이 제공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2차반의 경우에는 A부터 Z까지 다 하나하나 1차반처럼 강의할 수가 없는데, 혹시 2차반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넘어간 부분도 과거의 강의에서 찾아서 수강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요약강의는 전체적으로 한 권의 시험범위를 정리하고 체계를 잡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고, 기본강의에서도 언급되고 요약강의에서도 언급되는 부분들이 중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투브에 클립형식으로 강의가 계속 올라오는 것도 회사에서도 지나가다가 한번씩 보기가 쉬웠고, 이게 복습측면에서 봐도 무작위로 접하게 되니 기억하고, 복습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제 7. 추천하고 싶은 해커스 경영지도사 교수님을 알려주세요!

재무회계 김승철 교수님은 재무회계의 도입부분에서 일단 해당 단원의 그림을 크게 그려 주시면서 출발하는 부분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그림을 그려 놓고 출발을 하면 내가 지금 보고 있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다음에 무엇이 나오는지 이 챕터의 앞과 뒤가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지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접근 방법은 재무회계와의 다른 과목 공부할 때도 스스로 계획을 세우는 데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주제8. 본인만의 경영지도사 1차 학습 방법은 무엇인가요?

저는 양성과정을 통해서 1차를 진행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였고, 받은 교재를 2~3회독을 통해서 적응하는 것으로 계획을 짰습니다.

법령 부분은 법령이 만들어지는 과정들이 대부분 비슷하므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식으로 해서 죽 읽어 나가고, 그 중간중간 나오는 숫자부분들은 좀 더 시간을 들여서 암기하였습니다.

나머지 과목들도 교재부분에서 많은 부분들이 반영된다고 하여 큰 욕심없이 교재에 있는 내용만 충실하게 읽고 암기하였습니다.

주제9. 본인만의 경영지도사 2차 학습 방법은 무엇인가요?

시간이 부족하였으므로 우선 강의는 무조건 2배속으로 한 번씩 다 듣고 중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하여 선택과 집중을 하자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회계/세무/재무관리 중에서 가장 모르는 재무관리부터 시작하였고, 그 후에 회계, 세무 순서대로 진행하였습니다. 그 후에 교재를 보면서 문제를 풀어보았고, 다시 2배속 강의를 듣고, 다시 교재를 보고 반복이었습니다.

저는 2배속 강의를 라디오처럼 계속 들었습니다. 책상에 있을 때 뿐만 아니라 출퇴근시간, 사무실에서도 배경음악처럼 계속 틀어 놓아서 어느 단어나 특정한 부분, 흐름 등을 계속 놓치지 않고 계속 시험의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계산문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재무관리, 회계는 위와 같은 부분으로 충분히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문제는 세법이었습니다. 세법은 계산문제는 거의 없다시피 하고, 세법학처럼 세법의 입법취지와 내용, 영향 등을 서술해야 하는 식이라서, 답안을 어찌 써야 하는 지도 막막했고,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 구별해내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세법 특유의 강력한 휘발성은 어제 공부한 게 다음날 다 사라져버리는 절망감도 가끔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라디오처럼 듣는 부분의 대부분의 시간은 세법에 할애를 하였고, 책상위에서 정말 학습하는 시간들의 80%는 주로 재무관리와 회계에 집중적으로 배분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2주차 때 세법에 대해서 서술형답안을 쓰는 연습을 포함하여, 실제 답지를 작성하는 실전위주의 연습을 집중해서 했습니다. 각 세법별로 중요 키워드를 선정하여, 그 키워드가 나왔을 때 써야 하는 내용들을 계속 써가면서 이해하고 암기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준비내내 세법이 가장 까다로웠고, 실제 시험장에서도 세법 문제가 가장 부담이 많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주제 10. 마지막으로 경영지도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한마디

재무관리를 선택하는 수험생들이라면 기본적으로 회계나 세무에 어느정도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1차를 잘 준비해서 패스한다면, 2차 시험은 시험과목이 회계/세무/재무관리 3과목이라서 꽤 괜찮은 환경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비록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자격증이지만, 향후에 중소기업분야가 더욱 강화되고 전문화된다면 향후에는 비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회계사나 세무사와 같이 다른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서도 본 자격증 준비과정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기에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충분히 고민하시고, 고민이 끝나서 시작하게 된다면 무조건 앞만보고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