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합격 정보

2. 합격자 학습 정보

제목 : 해커스 경영아카데미의 훌륭한 교수님들, 그리고 3년 환급패스 덕분에 합격했습니다.

주제1. 자기소개,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및 합격소감

안녕하세요. 저는 59회 세무사 시험 추가 합격자 김무영이라고 합니다. 원래라면 유예생으로서 60회 시험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야 하지만, 운이 좋게도 조금 일찍 세무사가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회계학과를 재학 중인 학생이긴 하지만, 세무사라는 직업이 제 업이 될 거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저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그런 직업이었기에 도전할 엄두조차 못 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한 세무사 님을 보고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 라는 사소한 동기로 인해 도전해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제 눈에 띈 것이 해커스 세무사 환급반이었습니다. 이왕 하는 거 환급이라는 목표도 함께 두고 공부하면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수험기간 자체는 24개월이지만 제가 작년 시험에 대한 추가 합격자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동차 합격생이 되었습니다.

60회 2차 시험 응시 전에 59회 2차 시험 중 회계학 2부 문제에 대해 재채점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때 혹시나 하는 기대를 하기도 했었던게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59회 동차 시험 때 총평균 0.12점 차이로 떨어졌었고 총점 0.5점만 더 올라도 합격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어떤 답을 기재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기도 했고 그 기대감 때문에 올해 시험을 망칠까봐 잊어버리기로 했었습니다. 그렇게 잊고 살다가 합격 문자를 받게 돼서 기쁨이 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재채점 문항에 제가 답을 뭐라고 적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기대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하루를 시작하는 과정에 뜬금없이 합격 문자가 와서 처음엔 어안이 벙벙했지만 이게 진짜라는 사실을 재확인하고 나서야 실감이 났습니다. 이번 재채점으로 4명이 추가합격하게 되었는데 그 영광의 4인 중 한 명이 저라서 더 기뻤습니다. 현재는 저보다 저의 가족들이 더 좋아해서 뿌듯함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주제2. 나만의 학습 방법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해커스 세무사 환급반을 선택한 점은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배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영상을 멈춰 놓은채 필기할 시간도 여유롭고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다시 듣는게 가능했기 때문에 학원에서 수강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으로 강의를 듣는 수험생들에겐 아주 큰 장점이라고 느꼈습니다. 덕분에 기본강의부터 기초를 탄탄하게 준비하는게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추후 환급을 받으면 환급액으로 정장이나 수습 받을 때 생활비로 사용할 계획이라 더 만족스럽고 뿌듯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지방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실강에서 수강하는 것이 어려워 스터디카페에서 인강만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그래서 혼자 공부할 시간이 더 많아서 그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여태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내왔기 때문에 공부 방법에 대하여 정말 몰랐습니다. 그래서 일단 부딪혀 보고 저의 루틴을 만들자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아침에 정신이 가장 맑기 때문에 주력 과목 또는 계산이 필요한 과목들을 먼저 공부하고 그 후 다른 과목들을 공부했습니다.

1차 때는 재무, 세법, 원가, 재정학or선택법 순서로 공부했고 2차 때는 재무 세무회계 원가 세법학 순서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얼마나 공부할지 과목별로 양을 정해 놓고 그 공부량을 모두 채우면 조금 이른 시간이더라도 항상 바로 집에 갔습니다. 그렇게 정해진 루틴대로 살아오다 보니 공부가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 좀 덜어졌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모든 과목의 전범위를 볼 수 있도록 하루하루의 공부양을 정해 놓으니 매주 1회독이 가능했습니다. 그렇게 회독수가 많아지다 보니 기억에 더 오래 남기는 게 가능했습니다.

주제3. 1차 과목별 학습 방법

1)     재정학

저는 1차 공부를 할 때 재정학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1차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를 가장 스트레스 받게 한 과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호성 선생님께서 재정학은 스쳐 지나가는 과목이라 하셨기에 저도 다른 수험생들처럼 합격할 수준까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진 채로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재정학을 행정소송법과 퐁당퐁당으로 하루씩 번갈아 가면서 공부했는데, 재정학에 대한 공부요령은 터득하지 못했지만 그냥 기출을 반복하며 공부하니까 실제 시험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얻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재정학은 기존 기출과 유사하게 문제가 출제되기에 저처럼 재정학이 힘드신 분들도 그냥 선생님을 믿고 밀고 나가시면 좋은 성적을 얻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2)     세법학개론

누구나 1차 시험에서 세법과 회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세법과 회계는 2차 시험에까지 연계되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공부 시작할 당시부터 세법과 재무회계를 제 주력 과목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시작했습니다. 그렇기에 1차 시험에서 고득점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세법은 무조건 기본서를 많이 읽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요일별로 일정 범위를 정해 놓고 매일 객관식을 풀었으며, 객관식을 풀기 전에는   항상 기본서를 그 날 풀 문제 범위만큼 읽었습니다. 그 결과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15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훈엽 선생님께서는 기본강의에서 객관식문제를 함께 풀어 주시기 때문에 저는 별도로 객관식 강의를 듣지 않고 그 시간에 2차 세무회계 동차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동차기간에 세무회계 강의를 들을 시간만큼 세이브할 수 있었습니다.

3)     회계학개론

3-1) 재무회계

세법과 더불어 저의 주력 과목이었습니다.

재무회계는 특정 단원을 제외하면 이론이 중요한 단원이 많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혹시나 모르는 마음에 세법과 마찬가지로 꼭 이론을 먼저 읽고 그 파트에 대한 객관식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강사들의 풀이방법이나 강의 방식을 잘 모르지만 정윤돈 선생이 재무회계를 정말 쉽게 알려주신다는 것은 자부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문제풀이 와꾸는 1차 때 잘 배워놓으면 2차에서 재무회계를 공부 하는게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재무회계도 전범위를 매주 1회독 하다 보니 실력은 저절로 늘게 된 것 같습니다. 반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2) 원가관리회계

재정학을 제외하고 저를 가장 힘들게 한 과목이었습니다. 이미 풀어본 문제는 쉽게 풀리지만 처음보는 문제는 항상 머뭇거리게 되는 과목이라 항상 저를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그래도 원가관리회계는 거의 대부분이 계산문제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려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일하게 다른 기출문제집까지 구매하여 반복한 과목입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실수가 다수 있었지만 그래도 그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1차 시험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천 드리는 방법은 아니지만 저처럼 계산문제만으로도 벅차시다면 이론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4)     행정소송법

행정소송법은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에 나왔던 문장이 계속해서 반복하여 나오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론 내용이 머리에 자리에 잡았다면 기출문제를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성적은 자연스레 오를 거라 생각합니다. 행정소송법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법조문을 전부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문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30분 정도만 투자해도 법조문 문제만큼은 절대 틀리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5)     전체적인 학습 비중

저는 세법과 회계를 가장 주력으로 점수를 따겠다고 마음 먹었기 때문에 세법 30% 재무회계 30% 원가관리회계 20% 재정학 10% 행정소송법 10%의 비중으로 시간을 배분하고 공부했습니다.

주제4. 2차 과목별 학습 방법

아직 올해 시험에 대한 결과가 나오진 않았기 때문에 최소한 동차 때 이상의 성적을 받았다고 가정하에 적어보겠습니다.

1)     회계학1부

1-1) 재무회계

동차 때에는 충당부채와 같이 자주 나오지 않는 단원은 제끼고 나머지 단원들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동차 기간은 짧기 때문에 고급회계는 지분법 정도만 했습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기본서에 적힌 이론을 읽고 연습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최대한 일주일에 1회독이 가능하도록 요일별로 범위를 정하여 반복했습니다. 정윤돈 선생님의 연습서는 단원별 모든 주제가 담겨있기 때문에 2차 준비할 때에는 선생님의 연습서 1권으로도 충분합니다. 유예생이 되고 나서는 이 방법 그대로 하되, 중급회계 전범위와 고급회계까지 추가로 공부하였을 뿐 동차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1-2) 원가관리회계

원가관리회계는 제가 워낙 약한 과목이어서 동차 시험 때 득점을 많이 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엄윤 선생님의 강의를 잘 따라가면서 기출문제집을 반복하여 숙달한다면 합격하기 위한 실력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동차 때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보니 꼭 필요한 주제 50문제만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유예생 때는 조금 더 많은 문제를 풀었을 뿐 동차 때 공부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2)     회계학2부

제가 1차를 준비하는 시점에 동차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동차 기간에는 합병과 연결회계 정도만 추가로 수강했습니다. 세무회계를 풀 때도 1차 때 세법 공부할 때와 마찬가지로 기본서를 읽고 풀었습니다. 다만, 문제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주제별로 몇 문제씩만 추려서 풀었고 시험 직전에는 기출문제집을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그 후 유예생 때는 연습서의 더 많은 문제를 풀기 위해 2주 1회독의 루틴을 짰고 최대한 그런 루틴이 깨지지 않게 하기 위해 빨리 푸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해커스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과 난이도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모의고사 문제들이 연습서에 담겨있기 때문에 연습서만 반복해서 풀어도 시험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세법학1부, 2부

제가 세법학에 대해서는 따로 공부 요령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저 책을 많이 읽는 것 말고는 어떻게 공부할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원재훈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 최소한 책에 있는 내용과 판례들은 반드시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수업 중에 판례에 대한 설명을 지루하지 않게 실무와 연관 지어 주시면서 이야기해 주십니다. 단순히 판례에 대한 내용만 읽으면 ‘이게 무슨 소리지?’ 싶은 내용을 선생님께서는 학생들 입에 떠먹여 주시는 수준으로 설명해 주십니다. 그러니까 선생님을 믿고 따라가면서 동차생 이시라면 꼭 세법학 책을 최대한 다독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그렇게 하면 최소한 과락은 넘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유예생이라면 자신만의 공부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적는 연습을 하는 것보다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       유예2기

유예1기는 이론 강의지만 유예2기는 모의고사를 푸는 과정입니다. 저는 실제로 학원을 가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우편반으로 수강했습니다. 유예2기 강의를 들으면서 정말 만족했습니다. 동차 때는 부족했던 부분이 채워지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아직 올해 시험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확실한 건 해커스 유예2기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과 비슷한 난이도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꼭 수강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주제5. 수험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해커스 강의, 해커스 교수님

1)     정윤돈 선생님

다른 학원에도 여러 재무회계 강사님들이 계시고, 제가 그 분들의 수업을 들어보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확실한 건 정윤돈 선생님이 저한테는 가장 잘 맞는 선생님이셨습니다. 인강으로 수강했지만 집중이 잘되는 강의 스타일이시고 재무회계를 이것보다 쉽게 알려줄 수는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이해가 잘됩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가장 좋았던 선생님이시고 제 마음 속의 재무회계 1타 강사이십니다.

2)     이훈엽 선생님

이훈엽 선생님 또한 제가 느끼기엔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입니다. 세법 자체가 양이 많은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재밌는 이야기들을 해주시며, 수업이 지루하지 않게 해주시고, 문제풀이 와꾸도 선생님이 알려 주시는 게 이해하기가 좋았습니다. 다른 세법 강사님들에 비해 나이도 젊으셔서 농담 코드도 잘 맞아서 수업이 재밌습니다.

세무사 시험 준비라는 게 공부할 양이 많기 때문에 수업이 길어지고 수업이 길어지면 학생들의 집중력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두 선생님께서는 이해도 쉽게 시켜 주시며,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십니다.

주제6. 슬럼프 극복 방법

저는 사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에게는 슬럼프가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동차 때까지는 슬럼프가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예생으로서 생활하다 보니까 매일 같은 생활을 하면서 공부만 하다 보니 마음이 약해지고 공부가 하기 싫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 저는 듣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는 음악을 듣기도 하고 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왜 해야 하는지 항상 떠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힘들더라도 그렇게 버티다 보면 결국 이겨내고 달려나갈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주제7. 후배 예비 세무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수험이라는 게 모두가 동일하게 시작하지만 개개인이 느끼는 고통과 시간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활 하면서 친구들과도 자주 만나지 못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많이 힘드시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신다면 좋은 날은 올 것이고 그 힘든 시간도 갚진 결과로 돌아올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끝까지 가면 내가 다 이겨’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꼭 끝까지 가서 합격하시고 이기시길 바랍니다. 아직 저도 막 합격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햇병아리 세무사지만 언젠가 여러분들과 같이 일하는 날이 올 거라 생각합니다. 항상 화이팅 하시고 좋은 하루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