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정보

제60회 세무사 합격자 김태영 합격수기 세무사
작성자 : 김*영
조회수 : 1303 작성일 : 2024-01-25 14:07:36

1. 합격자 기초 정보

이름

 김태영

나이

 만 30세

대학()전공

 신학과



2. 합격 정보

1차 시험 점수 - 2022년 합격

회계학

67.5

세법개론

65

재정학

80

선택과목

85 (행정소송법)

2차 시험 점수 - 2023년 합격

회계학1

158

회계학2

160

세법학1

99

세법학2

91

3. 합격자 학습 정보

1차 시험 응시 횟수

(1)

2차 시험 응시 횟수

(2)

1차 수험 기간

(12)개월

2차 수험 기간

(15)개월

1차 시험 준비 방법

인강

2차 시험 준비 방법

학원과 스터디

직장병행 여부

전업



제목 : 사제 지망생의 세무사 도전기


주제1. 자기소개,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및 합격소감

안녕하세요! 이번에 60기 세무사로 합격한 김태영 세무사라고 합니다. 처음 세무사라는 시험을 고민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모이지 못한 텅 빈 교회를 바라볼 때 느꼈던 막막함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교세가 점점 줄어가고, 교회를 지켜온 어른들이 연로하셔서 교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관련 학과 등 특별한 전공을 요구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엮인 세금이라는 문제 해결을 위해 도움을 주는 직업인 세무사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래저래 시험 관련해서 알아보다가 21년 6월부터 회계원리를 듣기 시작했고 23년 11월 15일 60회 세무사 시험 최종합격 통보를 받을 때까지 만으로 2년 조금 넘는 시간 공부를 했네요. 해커스는 힘든 수험기간이라는 마라톤 경기를 함께 뛰며 페이스를 조절해주는 코치 같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제 2. 해커스 경영아카데미를 선택한 이유와 좋았던 점

22년 1차 시험 합격 후 22년 실강 동차반 수업에 등록하면서 해커스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해커스를 처음 알게된 것은 2차 동차반을 등록할 학원을 알아보던 중 보았던 유투브에 올라온 해커스 교수님들의 2차 문제 해설 강의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대부분 메이저 학원들이 2차 시험에 대한 해답과 해설을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꾸준히 풀이와 해설을 올려주는 것을 보면서 교수님들이 실력에 자신이 없다면 이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로부터 오는 신뢰가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해커스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크게 세 가지인데 첫째는 교수님들께서 수업 전후, 쉬는 시간 등에 질문 받는 것을 피곤해 하시거나 불편해하시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수업하시면 많이 피곤하실텐데도 학생들에게 늘 정성스레 대답해주시고, 하나라도 이해시켜주시려고 노력하시던 모습이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두 번째는 교수님들의 강의력입니다. 저도 1차를 합격하고 해커스에 왔지만 그럼에도 비전공자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는데 회계, 세법 모두 강의를 재밌게 잘해주셔서 쉽게 이해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유예 2,3기, 동차 모의고사 문제의 퀄리티가 좋다는 점입니다.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느꼈던 점이 어떻게 교수님들은 우리가 모를만한 부분만 딱 짚어서 내주실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말씀을 나눠보니 교수님들도 문제를 내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을 하신다는 걸 알았습니다. 실제로 시험장에 가서 문제를 풀 때 학원 모의고사로 단련된 멘탈로 인해 전혀 떨지 않고 본 실력 이상의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자부합니다.

 

 

주제3. 나만의 학습 방법

저는 모든 과목 수업이 끝나면 해당 이론을 한 페이지 내외로 정리해서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거나 하는 자투리시간에 틈틈이 보았습니다. 과목별 공부순서는 될 수 있으면 실제 시험 순서에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재무, 원가, 세무회계를 보통 공부했고, 오후에 세법학을 공부하고, 저녁시간에는 부족했던 과목을 보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꾸준히 잠은 저녁에 6시간 30분정도, 낮잠으로 30분-1시간정도 잤습니다. 공휴일에도 보통 평일 루틴처럼 공부를 했고, 주말의 경우 토요일7-8시부터 교회를 다녀오는 주일3-4시까지는 쉬었습니다.(교회 오고가는 지하철에서 세법엔딩이나 서브노트는 틈틈이 봤어요.) 늘 그 루틴대로 하다보니 실제로 몇 회독인지도 모를 만큼 많은 회독을 했네요.

 

그리고 최초 1회독은 연습서 모든 문제를 푸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맞지만, 회독이 반복될수록 본인이 틀리는 것, 잘 몰랐던 것 위주로 회독을 돌리기 때문에 점차 속도가 붙고 양도 적어집니다. 그래서 회독의 양에 줄어듦에 따라 주기가 짧아지면서 빨라지는 것이지, 같은 양을 계속 반복해서 빨라지는 것은 아니란 사실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크게 슬럼프를 겪지는 않았습니다. 동차 불합격을 확인하고 살짝 멘붕이 왔지만 왜 내가 떨어졌는지,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분석하고, 어떻게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유예가 시작하면서는 우직하게 달려왔던 것 같아요. 전 아무래도 아침, 저녁으로 기도하던 습관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꼭 기도가 아니어도 좋고, 명상도 좋습니다. 슬럼프나 감정 요동의 영향을 많이 받으시는 분들은 자신을 비우는 것을 통해 주기적으로 몸과 정신을 편안하게 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주제4. 1차 과목별 학습 방법

1차를 공부할 때는 제가 대학원에 재학중이었기 때문에 정말 바쁘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물리적으로 실강을 수강하기 어려워 인강을 듣고, 복습하는 것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특별히 합격수기나 많은 강사님들께서 기본서를 회독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셔서 당시 제가 보던 기본서를 7회독 이상 하였습니다.

 

1차를 공부할 때 저는 2차를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4488전략을 취하지 않았고, 회계, 세법에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중급회계의 경우는 고급회계를 제외한 중급회계 전 챕터를 이해하고 문제풀이 연습을 했습니다. 현재 2차 시험에 고급회계가 나오는 추세인 만큼 1차를 준비하실 때부터 적어도 중급회계 모든 챕터(현금흐름표 등)는 어려워도 버리지 말고 공부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세법 역시 최대한 모든 챕터를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특별히 최저한세 부분을 제외한 합병, 분할까지 범위는 1차 때부터 공부했습니다. 이제 법인세를 버리고는 1차에 운 좋게 합격하더라도 2차에는 절대 합격할 수 없는 추세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1차에 하지 않으면 그만큼 2차 준비가 힘들어지기에 1차 때부터 꼼꼼하게 챙겨가시기를 추천합니다. 특별히 세법의 경우 계산문제를 버리면 안됩니다!! 세법은 말문제가 많이 나오지만 쉬운 계산문제는 말문제보다 점수받기가 쉽습니다! 수를 두려워하시면 안돼요.

 

재정학과 행정소송법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공부했습니다. 재정학은 미시경제학을 이해하지 않으면 고득점을 받기 어렵습니다. 미분적분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기에 교수님의 강의를 잘 듣고, 오래 걸리더라도 무작정 암기하기보다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하기를 추천합니다. 재정학은 실력이 있다면 말문제로도 충분히 합격 점수는 만들 수 있지만, 세법과 마찬가지로 계산문제가 말문제보다 점수받기 쉬운 경우가 있으므로 잘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시험 2달 전까지는 주제 순서로 정리된 문제집 위주로 연습하시고, 이후에는 기출문제집(회차별)으로 시간을 재고 연습하는 방법을 추천드려요! 제가 보니까 3-40분 안에 모든 문제를 풀고, 5개 내외로 틀린다면 충분히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소송법은 정말 짧은 자투리 시간에 주로 법문을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조문이 40여개 조금 넘기에 속도가 붙으면 매우 짧은 시간 안에도 가능합니다. 행소법도 재정학과 마찬가지로 주제위주로 평소에 틈틈이 하시다가 시험 2달전부터 회차별 기출문제집을 푸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의 경우는 시험보기 전에 20분 안에 풀어서 2-3개 내외로 틀린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팁 두 가지만 더 말씀드리려 하는데요,

첫 번째로 문제풀이 연습방법입니다. 말문제 풀이 시(세법, 행소, 재정 해당) 맞는 것과 틀린 것 고르는 문제에서 정답 지문 뿐 아니라 1-5번의 다른 지문을 뜯어보고 분석해보기를 추천드려요. 사실 매우 오래 걸릴 수 있는 작업이지만 다른 지문들은 왜 맞는지, 틀렸다면 왜 틀렸는지 분석해보면 출제자들이 파놓는 함정이 보일 거예요. 본인이 그 함정에 잘 빠진다면 잘 정리해놓았다가 시험 전에 꼭 체크하고 들어가세요!! 계산문제(회계, 세법, 재정학)의 경우 본인의 틀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1차는 시간 내에 정확히 푸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따라서 대손충당금이면 대손충당금, 기부금이면 기부금 어떤 문제가 나와도 적용이 가능한 틀을 가지고 계속 연습하다보면 시험장에서 실수도 줄고, 빠르게 풀어낼 수 있어요.

 

두 번째는 모의고사는 필수라는 것입니다. 기출문제만 풀다보면 문제를 암기하게 되어서 소위 공회전을 할 수 있거든요. 그 때 풀린 마음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고, 실전에서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기 위해서는 시간 압박을 견디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 모의고사는 그런 관점에서 필수입니다. 여기에서 시간 관리는 내가 어떤 문제부터 접근할지(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는 문제 파악) 결정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따라서 모의고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주제5. 2차 과목별 학습 방법

저는 해커스에 2022년 동차과정을 실강으로 수강했습니다. 수업에 단 한 번도 결석하지 않았고, 정말 성실히 공부했어요. 그런데 동차 때는 세법학이라는 과목이 등장하면서 수업을 쫓아가기도 급급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예습은 전혀 못하고 복습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불합격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은 그만큼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동차를 성실하게 보냈기 때문에 그 공부들이 양분이 되어 유예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022년 11월에 동차 불합격 사실을 확인하고 바로 유예종합반에 등록했습니다. 당시 원가회계를 강의하셨던 강경태 교수님께서 획기적인 공부법 하나를 제안해주셨는데, 회계학과목은 복습보다 예습이 효과적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문제를 미리 풀어오고, 교수님들 강의하실 때는 팔짱끼고 보라고 말씀하셨었어요. 그래서 그 말씀을 들은 후로는 재무, 원가, 세무회계는 수업시간 전에 혼자 계속 문제를 미리 풀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보니 왜 그 방법을 추천하셨는지 알겠더라구요. 미리 풀어보면 제가 막히는 부분, 부족한 부분이 바로 드러나니까 수업시간에 그 부분에 대해서 유심히 들어야겠다, 그리고 이해가 안 되면 질문을 드려야겠다는 판단이 쉽게 되었습니다. 수업시간도 기다려졌구요. 아예 기초가 부족하신 분들에게 이 방법은 오히려 도움이 안될 수도 있지만, 만약 기초가 어느 정도 쌓인 분들이라면 이 방법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두 번째로 오답노트에 관해 많이 궁금해하실거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제가 이 질문을 이훈엽 교수님께 했을 때 이훈엽 교수님은 따로 오답노트를 만들지 말고, 세법엔딩(기본 요약서)에 본인이 실수하는 것, 잘 놓치는 것들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래서 세법엔딩에 정리해놓으니 회독을 할 때 제가 실수하거나 놓치는 부분을 같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래서 재무와 원가도 그렇게 단권화를 했고, 자투리 시간에 이론서를 읽으면서 오답노트 내용도 상기하는 일석이조의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 이론서를 함께 보는 것에 대한 중요성입니다. 이 부분은 김원종 교수님께서도 강조하시고, 이훈엽 교수님도 많이 강조하시는 부분이었어요. 사실 2차 수험을 하면 뭔가 계속 문제를 풀어야겠다는 강한 압박감 같은 것들을 느껴요. 시간도 잘 가고 해서 문제 풀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분들이 계신 걸로 알고, 저 또한 그랬어요. 하지만 문제풀이는 이론을 배우고 정리하는 선에서 내가 이론을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점검하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교수님들께 배웠습니다. 문제를 풀다가 틀리면 나의 이론 이해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이론서로 돌아와야 하는데 그 답지에서 답을 찾아내는 공부를 하면, 공부했다는 느낌만 받는 것일 뿐 그것이 공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느꼈어요.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이론서를 보면서 대손충당금이다 그러면 결산조정과 신고조정 사유를 직접 다 책을 안보고 손으로 써보는 겁니다. 기부금이다 그러면 특정과 일반 기부금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금융소득이다 그러면 이자와 배당에 해당되는 소득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써보고 암기하는 것이 보다 더 도움이 되는 공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법학 준비도 겸해서 한다는 느낌으로요. 왜 이렇게까지 하냐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리 2차 시험은 문제 은행이 아닙니다. 기존에 나오는 문제 유형이 나올 수 있지만 내용은 확장될 수 있거든요. 그동안 기출을 분석해보면 다른 것 다 똑같아도 이전에 안 나왔던 대손충당금 결산조정사유 하나 추가해서 나오면 그 하나 때문에 10점이 날아갈 수 있어요. 그래서 이론서를 회독하시면서 그런 부분들을 꼼꼼하게 손으로 적어가며 암기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도 나중에 가니까 재무 원가 세무회계이론서를 거의 하루에 1회독 하게 되더라고요.

 

네 번째로 세법학에 관해서는 저도 너무 부끄러운 점수로 합격한지라 조언을 드리기가 참 어렵네요. 세법학의 경우는 원재훈 교수님께서 주신 복습지를 작성하고 스터디원들과 함께 공유했습니다. 특별히 공부할수록 법리를 잘 정리하고 이해하는게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꾸준히 연습장에 법리를 적고 정리하는 것을 연습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다섯 번째로 1차와 마찬가지로 모의고사는 필수입니다. 2차 모의고사는 시간활용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1차와 동일한 목적을 같지만 동시에 내가 정확하게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갈라주는 리트머스지가 된다는 점에서 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져요. 특별히 해커스 모의고사는 많은 교수님들께서 고심하셔서 문제를 출제해주시기에 나에게 낯선 문체, 문제 스타일 등을 익힐 수 있고, 시험과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운 느낌이기에 시험장에 들어갈 때 자신감을 갖고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시험을 본 후에는 본인이 모르는 내용 약한 내용을 반드시 정리하고, 어디에든 기록해놔야해요. 그래야 시험 전 짧은 시간 내에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어요. 시험 직전에는 본인이 항상 실수했던 부분과 모의고사를 하루 1회차 정도 기출과 함께 풀어보면서 시험에 대한 감을 잃지 않도록 사용했어요! 돌아보면 유예 2-3기 모두 보통 평균 60점이상 받았던 것 같고, 늘 60점을 넘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었어요.

 


주제6. 수험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해커스 강의, 해커스 교수님

해커스 교수님들은 다 실력이 좋으세요! 그래서 어떤 교수님들을 듣더라도 믿고 따라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동차때 정윤돈 교수님, 엄윤 교수님, 이훈엽 교수님, 원재훈 교수님 수업을 들었고, 유예 때는 김원종 교수님, 강경태 교수님, 이훈엽 교수님, 원재훈 교수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교수님들 스타일에 따라 수업진행방식이 다르니 각자 원하는 스타일에 맞추어 교수님들 수업을 들으면 좋을 거 같아요!

 

먼저 정윤돈 교수님은 중급회계에 대해 필요한 부분들을 잘 짚어서 강의해주세요. 특별히 저는 금융자산, 연결회계에서 컴팩트한 풀이 방식에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젊고 에너지가 넘치셔서 정말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해주세요. 에너지 넘치고, 즐겁게 수업을 듣고 싶으신 분들은 정윤돈 교수님 강의 추천드려요.

 

엄윤 교수님은 2차 강의시 이론에 대한 설명보다는 문제풀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주세요. 따라서 본인이 기본기가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엄윤 교수님의 문제풀이 방식을 통해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고 풀이방식을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컴팩트하게 다양한 문제풀이를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은 엄윤 교수님 원가를 추천드려요.

 

이훈엽 교수님은 정말 나노세법이라는 별명이 정말 딱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디테일하게 알려주세요. 어떤 문제에서 어떤 함정이 나올 수 있는지, 수험생들이 오해하기 쉬운 부분은 어떤 부분인지, 꼼꼼하게 짚어주시기 때문에 실수가 잦거나, 스스로 문제 유형 파악이 어려운 분들, 굵직하게 세법을 정리한 이후 디테일한 부분들을 정리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훈엽 교수님 세법/세무회계 강의 추천드려요.

 

김원종 교수님은 컴팩트함과 동시에 기본기를 탄탄하게 잡아주시는 방향으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김원종 교수님 수업 때 학생들에게 기준서에 근거한 질문들을 하실 때 솔직히 아 내가 회계를 진짜 모르는구나 생각하고 필수 이론들을 차근차근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놀라운게 같이 수업들었던 분들과도 나눈 얘기지만 수업 듣고 복습할 때 복습시간이 정말 짧아요. 그게 노련한 강의 실력에서 나오는 바이브인 것 같아요. 그래서 회계를 잘 알고 FM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들께는 김원종 교수님 재무회계를 추천드려요.

 

강경태 교수님은 원가회계 이론과 문제풀이 비중을 거의 비슷하게 잡고 수업을 진행해주세요. 그래서 원가회계에 대한 베이스가 부족했던 제게는 정말 필요한 수업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거기에 더해서 수업 때 진지한 표정으로 던지시는 조크가 너무 재밌어서 원가수업을 기다려지게 하는 매력이 있으세요. 강경태교수님 수업은 예습해서 준비해 가는만큼 많이 남는 수업이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만약 본인이 기초가 부족해서 점수가 안 나오시는 분들은 원가 점수의 도약을 위해서 경태교수님 원가 추천드려요. 그리고 강경태 교수님의 초록색 원가연습서는 시중에서 질 좋은 문제가 가장 많이 수록되어있으니 강경태 교수님 수업을 듣지 않는 분들이라도 구해서 풀어보시는 것 추천드려요.

 

원재훈 교수님은 자타공인 세법 1타라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1차 수업부터 2차 세무회계, 세법학까지 수업을 진행해주시면서 풍부한 실무경험까지 갖고 계시기에 수업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항상 학원 실강을 고집했던 이유 중 하나도 원재훈 교수님의 실무경험 Off The Record를 듣기 위함이었다고 할 수 있죠. 원재훈 교수님의 세무회계 수업은 세부적인 사항을 건드리기보다 기본적이고 수험에 목적적합하게 컴팩트하게 가르쳐주시기에 제가 세무회계 좋은 점수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세법학의 경우 저는 개인적으로 기계적으로 합격생을 찍어낸다는 느낌보다 오히려 법조문을 보고 해석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시기에 오히려 세무사로서의 마인드를 탑재시켜주시면서 세무사로 키워주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법조문이 엄청 두껍고 하지만 원재훈 교수님이랑 같이 수업 때 조문을 찾아보던 경험 덕분에 많이 친근해진 것 같아요. 세무회계 기본기와 큰 틀 잡는 것이 필요하신 분, 단순 세무사 시험 합격을 넘어 세무사로서의 마인드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께 원재훈 교수님 수업을 추천합니다.

 


주제7. 후배 예비 세무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첫 번째로 공부는 ‘학습’이라는 단어 안에 그 방법이 들어있다 생각합니다. ‘학’은 배움이고, ‘습’은 익힘입니다. 요즘에는 ‘인풋’과 ‘아웃풋’이라는 말로도 많이 얘기하더라고요. 좋은 교수님들께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그것을 익혀 나의 것으로 만드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익힌다는 것은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분명하게 구분하여, 모르는 것은 보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르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고통스러운 일이고, 그것을 보완하는 것은 더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마치 운동을 통해 근육이 찢어지고, 그것을 회복하며 단단하게 되듯, 그 고통을 겪어야만 그 배움이 진정 나의 것이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 교수님들을 믿고 따라가세요. 교수님들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고 많은 합격생들을 배출하셨기에 수험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공부를 하다 막히거나 공부법에 대한 어려움이 있을 때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교수님들께 꼭 상담하세요. 해커스 교수님들 가장 좋은 점이 공부하겠다고 찾아오는 학생들에 대해 언제나 성심성의껏 같이 고민해주신다는 점이거든요. 교수님들 말씀 듣고 진짜 그대로 해보시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세 번째로 강의에 빠지지 않는 성실함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되도록 시간이 없어도 강의를 처음 들을 때에는 스킵하거나 배속으로 듣지 않는 것을 추천드려요. 실강의 장점은 내가 수업을 취사선택해서 듣지 않기에 모든 수업 내용을 들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사실 저도 그랬지만 인강으로 들으면 내가 이 부분 아는 것 같아서 스킵하고 그런 경우 많잖아요. 그런데 사실 그런 식으로 취사선택하다가 많은 것을 놓쳐왔다는 것을 실강을 통해 알았거든요. 그래서 동차 때 뿐 아니라 유예종합반 그리고 유예 모의고사 강평도 모두 실강으로 들었어요.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고 소수만 실강으로 오다보니 교수님들과 상담하기 더 좋다는 큰 장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합격수기를 제가 이렇게 쓸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드리고, 그동안 성심성의껏 지도해주신 교수님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정으로 도와주신 직원분들, 그리고 함께 공부했던 모든 동료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합격수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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