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정보

제59회 세무사 합격자 구기민 합격수기 세무사
작성자 : 구*민
조회수 : 2273 작성일 : 2023-02-28 16:26:41

1. 합격자 기초 정보


사진

이름

구기민

나이

26

수험번호(2차)


휴대전화


E-mail


대학(원)전공

x

2. 합격 정보


1차 시험 점수 (2020)년 합격

회계학

62.5

세법개론

47.5

재정학

72.5

선택과목

70

2차 시험 점수 2022년 합격

회계학1부

68

회계학2부

73

세법학1부

59.5

세법학2부

59

3. 합격자 학습 정보


1차 시험 응시 횟수

(2)회

2차 시험 응시 횟수 (2022년 포함)

(3)회

1차 수험 기간

(6)개월

2차 수험 기간

(19)개월

1차 시험 준비 방법

인강

2차 시험 준비 방법

인강 & 스터디

직장병행 여부

전업


제목 : 나이는 먹었는데 인생에서 아무것도 이룬 게 없다고요?


주제1. 자기소개,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및 합격소감

안녕하세요. 해커스경영아카데미에서 공부를 해 이번에 세무사 합격의 영광을 쥐게 된 26살의 남자입니다.

제목이 조금은 자극적일 수 있을 거 같아요. 제가 세무사 2차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처절함과 간절함을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느끼게 하고 싶었고

동시에 여러분의 흥미를 끌어 조금이라도 많은 분이 제 글을 읽었으면 하는 바 일부러 자극적인 제목을 선택했으니 많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본격적인 소개에 앞서 저의 고등학교 시절을 잠시 얘기해볼게요. 저는 고등학교 때 공부를 하는 게 정말 싫었던 거 같아요. 고등학교 때 기억나는 얘기 중 하나가

친구들에게 “공부를 하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건데 나는 공부를 하지 않는 게 행복하기 때문에 공부를 하지않는 것이다”라고 말했던 게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수능은 공부를 안 했으니 당연히 올 5등급의 성적을 받았구요. 재수는 정말 하고 싶지 않아 별 생각 없이 2년제 전문대를 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전문대는 정말 최악의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이 시간에 전문대를 가지 말고 알바라도 하는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2년제 전문대를 가니까 정말 학교 친구들이 전체적으로 공부를 안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결국 전문대를 1년 정도 적당히 다니면서 놀다가 도피처로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20년도 4월 달에 공부를 시작했으니 대강 2년 5개월 정도의 수험기간을 거쳐 세무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수험은 24살에 제 자신의 인생에 대해 돌아보게 되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살면서 남들보다 뭐 하나 뛰어난 게 하나도 없었거든요. 군대에서도 체력이 많이 딸리는 편이었고 흔히 말하는 일머리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미술이나 음악같은 예체능적인 능력도 없었고 그렇다고 말을 잘하거나 패션센스, 손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었거든요. 여러분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저 자신을 폄하하는 목적 같은 게 아니구요. 이 합격수기가 여러분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서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자신의 실력을 반복적으로 객관화해서 이 시험에 빨리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합격수기 마지막에 어떻게 하면 실력을 객관화할 수 있는지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합격소감의 경우 합격을 하니까 정말 가족들이 제일 기뻐했습니다. 대학생인 여동생도 울었구요. 부모님도 정말 제가 자랑스럽다면서 기뻐하시면서 울었습니다. 이 합격수기를 읽으시는 분들 모두 합격하셔서 이런 영광을 누리길 기원하겠습니다.합격이후에 다른 친척들한테 축하한다고 전화나 톡을 많이 받았는데 정말 이 때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던 거 같습니다. 해커스 경영아카데미는 예비 세무사의 샘이라는 사이트의 57기 합격자분이 세법/세법학 강사로 원재훈 강사가 매우 좋다라고 추천해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해커스를 들을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요. 기합격자분이 샘플강의라도 들어보고 결정하자고 자꾸 건의하셔서 원재훈 세법 ot를 들어보게 되었는데 정말 이게 제 인생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한방이 되었던 거 같네요.

주제2. 나만의 학습 방법


1. 1회독의 고통

1회독을 할 때에는 내용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특히 회계랑 세법이 정말 어렵기 때문에 1회독해서는 이해가 잘 안 될거에요. 이 경우에는 정말 짜증나지만 일단 넘어가고 모든 과목을 1회독하고 다시 그 부분을 보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세무사의 모든 과목은 일단 어느 정도 연결되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과목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이해가 가능한 경우가 있거든요. 대표적인 예로 법인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법인세회계가 있습니다. 법인세회계는 유보 기타 같은 세무조정에 대한 개념이 없다면 아예 문제를 푸는 게 불가능하거든요. 해커스경영아카데미의 김원종 강사님은 법인세회계에 대한 기본강의를 할 때에 학생들의 반응을 보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법인세 세무조정이 워낙 어려운 개념이라서 학생들이 법인세회계를 들을 때에 멘붕하는데 기본강의 때에는 학원 커리쿨렴상 법인세를 공부하지 않아 세무조정에 대한 개념이 있을 수가 없거든요. 또한 아예 내용이 겹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가관리회계와 재정학에서 모두 순현재가치법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재정학에서 한번 듣고 원가관리회계에서 1번 더 듣는다면 회독수가 쌓이므로 더 쉽게 이해가 되겠죠.

2. 실수노트

공부하실 때에 실수노트를 반드시 만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실수노트는 시험 전날과 시험장에서 보기 위한 목적이구요. 평소에 공부하시면서 기출문제를 풀 때에 벌이는 실수를 노트에 다 적으시고 그 실수들도 전부 암기하셔야합니다. 나중에 공부량이 쌓이면 결국 실수를 줄이는 싸움으로 종결되거든요. 저는 이 실수노트를 통해 실수를 엄청나게 줄였구요. 결국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실수노트를 만들면서 노력했는데도 시험장에서 평소에 전혀 하지 않던 실수를 하는 바람에 세무회계 소득세에서 5점정도 까였습니다. 아마 실수노트를 만들지 않았다면 실수로 인해 몇십점이 날아가서 불합격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3. 쉬는 날

공부는 마치 식사와 같습니다. 우리가 맨날 꾸준히 밥을 먹는 것처럼 공부도 꾸준히 해야합니다. 근데 어느 날 살을 찌우고 싶어서 하루만 정해서 밥을 왕창 먹겠다고 다짐을 해봤다고 합시다. 갑자기 밥을 왕창 먹을 수 있을까요? 불가능하죠. 억지로 꾸역꾸역 먹어봤자 토하거나 체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것입니다. 즉 공부도 이와 같이 하루만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매일매일 해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 쉬는 날 없이 10시간씩 공부하는 걸 목표로 했고요. 시험 한달 전에는 12~15시간정도씩 공부를 하였습니다.공부가 안된다고 어느 하루만을 통째로 쉬는 것은 살은 찌고 싶은데 밥을 안 먹는 것과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공부가 안되는 한이 있더라도 억지로 책을 보면서 책상에 앉아있었던거 같습니다.

4. 공부방향

정윤돈 강사님과 이훈엽 강사님이 항상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주제를 다 공부하는 것이 합격에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세무사 시험은 2차 시험을 합격하는게 관건인데 2차 시험문제를 1주일동안 냅니다. 문제를 내는 기간이 1주일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고난이도 문제를 오류 없이 내는 것은 솔직히 무리가 있어요. 따라서 요즘 시험 트랜드는 어느정도 지엽적인 주제로 내서 변별력을 확보하면서 난이도 중정도의 기본문제를 내서 시험문제에 오류는 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따라서 반드시 모든 주제를 다 가져가셔야합니다. 정말 본인이 동차생이어서 시간이 없는 경우에만 주제를 선별적으로 가져가세요. 제가 뒤에서 무슨 주제를 필수적으로 가져가셔야하는지 선별해드리겠습니다. 다만 제 의견은 참고만 하시고 강사님의 의견을 듣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주제3 1차 과목별 학습방법

과목을 나누어서 1차에 대한 학습 방법을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훈엽 강사님도 그렇지만 많은 강사 분들은 기출문제풀이에 대해 많이 강조를 하십니다. 근데 시험마다 기출문제의 중요성이 다 달라요. 기출문제의 중요성은 다음을 통해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1. 시험의 문제 수가 많은가? (20문제 이상)

>> 시험의 문제 수가 많다면 1~2문제정도나 몇 지문정도는 이전 시험에 나온 문제나 지문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시험의 합격평균기간이 단기간인가? (회계학의 장기간처럼 1년을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1년을 초과한다면 장기간입니다)

>> 세무사의 합격기간은 평균 3년정도지만 1차 합격만을 본다면 6개월에서 1년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또한 세무사 1차 시험은 40문제씩으로 문제 수가 많은 시험에 해당합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거냐면 세무사 1차는 기출문제가 정말 중요하다는 겁니다. 세무사 1차는 두 경우를 모두 충족하는 시험에 해당하거든요.따라서 기출문제에 나온 부분은 이후에 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공부하셔야합니다. 기출문제를 외우거나 푸는 것만으로는 좀 부족한 거 같구요.

기출문제를 보시되 기출문제에 나온 부분을 이론서나 기본서에서 찾아서 기출문제 나온 부분을 공부하셔야할 거 같습니다.

즉 문제를 먼저 보고 그 다음 기본서를 보세요. 이렇게 된다면 기본서에서 중요한 부분을 먼저 공부하게 되는 것이고 이후 회독을 쌓을 때에도 용이하게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1차를 합격할 때에는 이 공부법을 추천합니다.

그 밖에도 정답이 되는 지문만을 모아서 외운다든지 하는 방법이 있는데 세무사 시험에서는 지문이 그대로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다음은 과목별로 개인적인 팁을 적어보겠습니다.


1. 재정학

재정학은 경제학 과목이라서 처음에 접근할 때 상당히 어려운 과목입니다. 재정학은 경제학의 심화과목이기 때문에 반드시 재정학입문을 들어야합니다. 해커스경영아카데미의 경우 서호성 교수님이 기초재정학이라는 과목으로 개설을 하셨으니 필히 수강하셔야합니다. 보통 회계사 등 다른 시험에서 나오는 경제학은 계산문제가 절반이상 나오는데요. 이와 달리 세무사 재정학은 계산문제가 4문제밖에 나오지 않으므로 본인이 계산문제를 못 풀겠다고 한다면 버려도 무방합니다. 저도 처음에 1차를 보수적으로 접근할 때에는 기출 계산문제 10회독을 해서 재정학 계산문제를 풀었는데 이후 1차시험을 두 번째 치를 때에는 계산문제는 모두 버려버리고 말문제만 풀었습니다. 어차피 계산문제는 1분 안에 1문제 못 풀어요. 차라리 그 시간에 간단한 세법 계산문제나 말 문제를 푸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재정학에서 파레토같은 어려운 이론은 이해 안 가신다면 버리시는 것도 정답입니다. 어차피 그런 어려운 문제는 다 같이 틀려서 변별력이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재정학은 1차 초시생이라면 모든 주제를 가져가셔야합니다. 재정학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회계, 세법보다는 훨씬 쉽거든요.


2. 세법

1차 세법은 말 문제를 많이 맞추시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계산문제는 1차생 입장에서는 정말 어려운 문제가 많이 나오거든요. 근데 그렇다고 계산문제를 너무 등한시 해버리면 이후 2차의 세무회계에서 헬게이트가 오픈되므로 아예 포기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국조법은 개인적으로 1차를 처음 본다면 1문제만 맞추시는 걸 목표로 기출문제만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리고요. 1차를 두 번째 봐서 2차공부가 어느정도로 되어있다면 국조법은 버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국조법은 2차에서도 시험범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전형적인 계륵 과목에 해당합니다. 국세징수법과 조세범처벌법은 2차에 나오지 않지만 매우 용이하게 점수를 받을 수 있으므로 1차점수가 불안불안 하시다면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 2일정도 공부하고 6문제(국세징수법 4문제와 조세범처벌범 2문제)중 5문제를 맞을 수 있었습니다. 국세기본법은 2차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지기 때문에 1차에서도 무조건 하셔야하는 과목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1차에서 많이 어렵게 나와서 점수를 받기 힘든 세목입니다. 저 같은 경우 국기법 1차는 1문제 빼고 다 틀렸던 게 생각이 나네요. 부가가치세는 전주제를 들고 가시고 소득세도 퇴직이랑 소득공제/세액공제 정도만 제외하고 모두 가져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법인세는 부당행위계산부인 직전부분까지는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세무조정부분을 공부해야 법인세회계도 같이 들고 갈 수 있어요. 1차 회계학에 법인세회계가 1문제 반드시 나오거든요. 만약 법인세를 전부 버릴 예정이시라면 회계학 법인세회계는 과감하게 스킵하시는걸 추천드리겠습니다. 어차피 수업 들어봤자 이해가 안가요.


3. 회계학

재무회계와 원가관리회계 어느 쪽을 먼저 푸느냐에 따라 점수의 변동폭이 클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원가가 20년도에 어려웠다면 21년도에는 쉽게 나오고 재무회계가 20년도에 쉽다면 21년도에 어렵게 나오므로 혹시 풀다가 너무 어렵다면 재무-원가를 바꾸어 푸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경우에는 숫자 계산을 좋아해 원가관리회계를 잘했기 때문에 항상 원가관리회계를 먼저 푸는 편이었습니다. 제가 주변을 보니까 원가관리회계는 좋아하는 살마 싫어하는 사람 극과 극으로 나뉘는 편이더라구요. 본인이 원가관리회계를 잘 못한다면 재무회계 쪽 주제를 버리지 마시고 최대한 들고 가셔야합니다.

전체적으로 중급회계 상은 응용문제가 나오는 추세고 중급회계 하는 기본문제가 나오는 느낌입니다. 문제는 중급회계 상은 많은 1차생들이 들고 가는데 중급회계 하는 많은 1차생들이 버리고 간다는 거죠. 시험에서 응용문제가 나오면 대부분 중급회계 상인지라 가져간 중급회계 상은 시험장에서 못 풀고 중급회계 하는 주제 자체를 버려서 1차 과락이 나와버리는 불상사가 많이 발생하는 편입니다.. 재무회계는 대부분 초시생의 경우 법인세회계 리스 현금흐름표 주당이익 같은 걸 많이 버리시는 편이고 원가관리회계는 분량이 적어서 자본예산 / 불확실성하의 의사결정 등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들고 가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4. 행정소송법(선택법)

행정소송법은 기출문제중 2005 / 2006년 중에 이상한 문제가 몇 문제 있는데요. 현재 나오는 문제와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풀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다툼이 있는 경우 판례에 따름 이라는 문장이 문제에 등장한다면 이는 판례문제입니다. 근데 이런 문제는 웬만하면 버리시는 게 더 유리합니다.. 우리는 행소법을 깊이 있게 공부하지 않기 때문에 판례는 판례 이름을 보고 결론을 그냥 암기하는 공부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 회계 세법을 공부하는데 있어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처음부터 버리시는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다시 공부를 한다면 저는 절대로 판례 이름 보고 결론 암기하는 문제는 풀지않을거같아요. 다만 1차가 초시이고 1차점수가 불안하다면 기출문제에 나온 판례정도는 암기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외에는 그냥 버리시는게 나아요.

1차 합격만을 위해서라면 행소법이 상법/민법보다 공부량이 적어 유리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세법에 대한 이해도 면에서는 행소법은 상법 or 민법에 상대가 안되기 때문에 웬만하면 상법과 민법을 선택하시는게 유리합니다. 이후 세법학을 공부하는데에도 상법과 민법이 훨씬 도움이 많이 된다고 동기들도 얘기하더라구요. 행소법은 1차 초시생이라면 절대 버리시지 않는 게 유리합니다.

주제4. 2차 과목별 학습 방법

세무사 2차는 흔히들 세무사 1차보다 5배 어렵다고 말합니다. 정말 저도 2차공부가 1차공부보다 2배 이상 고통스러웠고 힘들었습니다. 앞에서 세무사 1차는 문제수도 많고 단기합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출문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반면 세무사 2차는 문제수도 적고 단기합격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출문제가 1차 만큼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전히 다음과 같은 이유로 기출문제는 중요하며 반드시 5회독 이상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1. 기출문제의 유형

원재훈 강사님이 강조하시는 부분인데 기출문제의 유형은 매년 유사하게 출제됩니다. 예를 들어 이번년 소득세는 작년 소득세와 매우 유사한 형태로 출제되었습니다.


2. 시험범위

이훈엽 강사님은 세법학의 시험범위가 무한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무한대인 시험범위에서 기출문제를 통해 조금이라도 겹치는 부분을 건져낼 수 있다면 기출문제를 본 값어치 / 시간투자는 층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 세법학 국세기본법에서 납세자보호위원회에 대해 적는 것은 20년도와 14년도에 기출된 부분입니다. 또한 2차는 시행착오를 하기에 너무 용이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 논술형이나 주관식 시험을 세무사 시험으로 처음 시작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따라서 세무사 2차시험에는 다음과 같은 점을 반드시 조심하셔야합니다.

1. 문제 번호

문제 번호를 잘 못 쓴 것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하셔야합니다. 저도 21년도에 시험볼 때 개별소비세 번호를 잘 못 쓰는 바람에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시험 5분남았다고 얘기해주면 일단 문제 번호부터 잘 쓴건지 확인해주세요. 시험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의 불안을 없애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2. 본인 이름

답안지 앞에 세법학 1부 , 회계학 2부 이런 식으로 쓰는 칸이 있는데요 여기에 이름을 쓰셔서 0점으로 떨어지신 분이 계십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해서 떨어지시면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거든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답안지에 자기이름을 쓰는 것은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3. 공부방법

잘못된 공부방법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반드시 스스로 되돌아보아야합니다. 저같은 경우 세법학을 21년도에 인강에만 너무 의존하는 공부를 해버려 실패한 바 있습니다.


1. 회계학 1부

회계학 1부는 세무사 시험에서 가장 쉽게 나오는 과목이기 때문에 무조건 고득점하셔야합니다. 개인적으로 강사님의 연습서를 한권 사서 연습서의 모든 문제를 전수로 푸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여러 강사님의 책을 보는 것은 독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반복을 통해 본인의 것으로 체득해야하는데 여러 강사님의 책을 보면 반복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론서는 별도로 볼 필요 없습니다. 세무사 회계학 1부는 기본적인 주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이론서는 문제를 풀다가 왜 이렇게 풀어야하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드실 때에만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1차에서 법인세회계 등을 버리셨다면 2차에서는 무조건 반드시 모든 주제를 가져가야합니다. 단 한가지 예외가 있다면 고급회계인데 고급회계가 나온 57기 59기 주변 합격생들에게 물어본 결과 고급회계를 가져가지 않고 합격한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세무사 고급회계는 매우 가성비가 떨어지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에 세무사 시험에 한 번도 나오지 않은 파생상품에 대해 묻는 게 나왔고 합병과 연결 등이 세무사 시험에 한 번도 나오지 않았지만 미래에 나올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는 걸로 보아 고급회계를 이제는 해야 한다는 의견 또한 있습니다.

다만 회계사시험을 준비하지않은 대부분의 순수 세시생은 고급회계를 하지 않을 것이므로 합병 or 연결이 나온다면 불의타에 해당해 만점이 70점인 시험으로 될 것입니다. 저는 아직 고급회계는 3차생이상만 들고 가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서만 보고 회계학 1부를 커버칠 수 있다 라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회계학 1부는 기본적인 문제가 나오는 편입니다. 다만 기본서에 일부주제가 빠져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연습서를 푸시는 게 안정적이라고 판단됩니다.공부순서는 기출문제정복 >> 연습서 문제 반복해서 풀어보기 >> 헷갈리는 이론정리 로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2. 회계학 2부

회계학 2부는 회계학 1부와 달리 이론서를 반드시 병행하셔야합니다. 강사님의 연습서 모든 문제를 전수로 푸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는 회계학 2부가 전통적으로 회계학 1부보다 훨씬 어렵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출문제에 나오지 않아 이론서에 있지만 연습서에는 없는 이론이 하나정도 나와 우리를 괴롭히는게 회계학 2부의 전형적인 출제패턴입니다. 연습서에는 없는 이론 하나를 이론서를 회독하여 맞추신다면 흔히 말하는 고득점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이론서는 기본서가 아닌 원재훈회계사의 세법엔딩같은 서브노트를 말합니다)

회계학 2부가 회계학 1부보다 훨씬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회계학 2부는 필히 실수노트를 만드셔야합니다. 공부순서는 기출문제 정복 >> 강사가 강조하는 이론 정복 >> 이론서회독 >> 강사가 만든 문제 정복 순서로 하시면 됩니다.

회계학 답안지를 쓸 때에 정답만큼은 반드시 0원단위까지 꼭 써주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 풀이는 백만단위로 정답은 0원단위로 썼는데 점수가 제대로 들어왔습니다. 즉 풀이는 어떻게 쓰든 별 문제 없는거 같습니다.


3. 세법학 1부, 2부

세법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재훈 강사님의 세법학 책을 반복적으로 읽으시면서 설명할 수 있도록 책을 소화하셔야합니다.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세법을 전혀 모르는 여러분 근처의 지인을 떠올려주세요(저는 여동생이랑 부모님 생각했습니다) 그 지인이 여러분에게 관련 세법내용을 물어본 경우 도대체 어떻게 하면 잘 이해시킬 수 있는지 설명하는 연습을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설명하는 연습을 책의 모든 페이지 모든 주제에 대하여 하실 수 있으시다면 세법학 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맞을 수 있습니다.

세법학책을 통째로 암기해야한다. 라고 흔히들 합격생들이 말씀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이러한 느낌을 암기라고 뭉뚱그려 말하는거 같더라구요. 법령을 통째로 한글자도 다르지 않게 암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구요. 암기의 기준은 본인이 세법을 모르는 사람에게 관련 주제를 설명할 때 조문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암기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세법학은 세법학1 4문제 / 세법학2 4문제로 총 8문제가 나오는데요. 세법학 1과 2에서 각각 3개의 주제는 설명할 수 있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걸 책에 적용해본다면 책의 75%는 무조건 설명할 수 있어야겠죠? 다만 확률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100%합격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전부 설명할 수 있어야합니다. 또한 세법학 평타라고 일컬어지는 105점정도를 맞기 위해서는 수학적으로 본다면 4문제중에 2문제를 설명할 수 있으면 됩니다.(절반정도 점수맞으면 되므로) 그러나 세법학은 점수를 매우 보수적으로 주기 때문에 50점 이상을 안정적으로 받고 싶다면 3개의 주제는 반드시 설명할 수 있어야합니다.

제가 “설명”에 목을 매는 이유는 기출문제의 대부분을 설명하라 라고 나오기 때문입니다. 설명하라와 관련하여 원재훈 강사님의 세법학 기출문제 강의를 보시면 이에 대한 분석을 해주시는데 필수적으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세법학을 보는 시야가 매우 넓어질 수 있습니다.

주제5. 수험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해커스 강의, 해커스 교수님


1. 재무회계

김원종 강사님과 정윤돈 강사님을 추천합니다.

김원종 강사님의 가장 큰 장점은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각 주제별로 반드시 외워야하는 말문제를 찍어주십니다. 이는 재무회계에서 말문제가 많이 나오는 회계사에서 강점을 가지는 부분인거 같은데 세무사시험에서도 상당한 장점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22년도 세무사 2차에서 나온 오류수정 말문제도 김원종 강사님이 찍어주신 문제였습니다.

2. 각 주제별로 나올 수 있는 부분을 정리해주고 별표의 개수에 따라 정리해주십니다.

별표 3개는 회계사시험에서 1~2년에 1번 나와 반드시 가져가야하는 부분,

별표 2개는 회계사시험에서 3년에 1번 나와 가져가야하는 부분,

별표 1개는 회계사시험에서 5년에 1번 나와 가져가야하는 부분,

별표 0개는 200년에 1번이지만 다른 책에 다 있는 주제인 경우(이는 취사선택하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이런 식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해주시는데 이게 정말 좋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별표3개와 2개짜리는 일주일전, 시험전날, 시험전전날에 3번 정리하고 별표1개는 시험 전날과 시험 전전날에 정리했고 별표 0개는 시험 일주일전에 1번 정리하고 넘겼습니다. 정윤돈 강사님의 가장 큰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업이 재미있다.수업이 정말 빵빵 터집니다. 지루한 수업을 듣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정말 정윤돈강사님의 수업을 들으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2. 주제별 정리김원종강사님처럼 주제별로 나올 수 있는 문제를 정리해주시는게 좋았습니다. 3. 특강 특강을 정말 많이 여시는데 다 주옥같은 특강이었습니다.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특강은 회계사 기출문제를 풀어주셨던 특강이었습니다. 여기서 이번에 나올만한 주제를 찍어주시는게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세무회계


이훈엽 강사님을 추천합니다. 제가 세법관련은 정말 해커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첫 번째 주자이신 이훈엽 강사님입니다.

1. 동차생에게 좋은 선택지이훈엽 강사님은 주제를 컴팩트하게 찍어주시는 걸 정말 잘하십니다.

이번에 동차생강의 때 나오지 않을 것이다 라는 주제는 전부 다 안 나왔구요(대표적으로 국고보조금 등이 있습니다) 이 주제는 반드시 들고가셔야해요 라는 주제는 전부 나왔습니다(최저한세 등)최저한세는 연습서의 모든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주시면서 정말 강조를 많이 하셨구요. 합병과 연결 퇴충 접대비도 반드시 가져야한다고 주장하신 주제였습니다.

시험장에서 파본검사할 때 문제를 살펴보는데 정말 소름이 돋더라구요. 저는 3차생인데도 이훈엽 강사님이 해주시는 특강이 좋아서 동차강의를 사서 들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2. 모의고사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시험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모의고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훈엽 강사님의 모의고사를 풀고 너무 만족해서 여러분도 꼭 풀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훈엽강사님은 모의고사도 실제로 매번 만드시는걸로 알고 있고 이번 모의고사에서 낸 연결은 문제 형식까지도 아예 맞추셨더라구요.. 이훈엽 강사님 덕분에 연결 10점 / 합병 7점 맞고 회계학 2부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그리고 가장 맘에 들었던 게 유예2기때에는 이게 시험에 나올까?싶을 정도로 어려운 문제를 내주셔서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게 만들고 시험이 얼마 남지않은 유예3기부터는 실제 시험과 정말 유사하게 내는 문제들이 나와서 정말 목적적합한 모의고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3. 헷갈리는 내용세무회계를 공부하다보면 흔히 헷갈리는 주제가 있습니다. 이훈엽강사님은 흔히 헷갈리는 주제를 1번에 모아서 정리하시는 걸 수업시간에 즐겨 사용하시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택제공이익 / 주택구입자금을 대여했을 때의 과세문제를 소득세와 법인세를 비교 설명해주신 부분 등에서 강의를 정말 잘하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다른 강사님들을 보면 사택제공이익과 주택구입자금대여 정도만 비교설명해주시지 소득세랑 법인세까지도 같이 설명해주시는 분은 못 봤거든요.


3. 세법학


여러분이 반드시 1번정도는 수업을 들어보셨으면 하는 강사인 원재훈 강사님을 세법학 강사로 추천합니다.

1. 유예강의 OT

우선 세법학 유예강의 OT를 들어보시면 정말 쇼킹한 얘기를 하십니다. 소득세랑 법인세는 법학적인 측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다며 법인세 시험 보는데 내용 모르겠으면 소득세 내용 갖다 쓰라고 하시는데 이게 정말 당시에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마 우리가 법인세와 소득세를 다르게 생각하는 이유는 법인세에서만 세무조정이라는 것을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1차 세법과 2차 세무회계에서 신나게 세무조정 하고 와서 법인세와 소득세는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다르다니요.. 제가 실제로 원재훈 강사님에게 수업을 들어보니 소득세랑 법인세는 법학에서는 똑같다라는 말이 틀린게 아니었습니다. 제가 원재훈 강사님을 추천하는 이유는 원재훈 강사님은 세법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시는 수업을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앞서 말한 예비 세무사의 샘 57기 합격생은 7년간의 수험생활 끝에 합격하신 분이었습니다. 그 분도 원재훈 강사님을 세법학 강사로 추천해주시더라구요. 7년간의 긴 수험생활동안 여러 세법학 강사님을 만났는데 원재훈 강사님이 제일 훌륭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암기를 거부 다른 여타 강사님들은 기계적인 암기를 매우 강조하시는데 원재훈 강사님만 암기를 거부하시더라구요. 본인이 암기를 정말 못한다 라고 하신다면 원재훈 강사님을 통해 세법학 실력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암기를 정말 못하고 싫어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재훈 강사님을 통해 높은 세법학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주제6. 슬럼프 극복 방법

저 같은 경우 슬럼프는 동차와 유예와 3차 모두 항상 시험한 달 전 정도에 왔습니다. 그 때에 정말 멘탈이 흔들렸거든요. 시험은 얼마 안 남았지 시험 볼 날은 곧 오지 나의 실력은 별로 안 오른 거 같지... 이럴 때 항상 느끼지만 이럴 때일수록 역설적이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것만이 정답인거 같습니다. 멘탈이 흔들린다고 쉬어버리면 그로 인해 오히려 더 공부 안했다고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떨어지고 불안해지거든요. 따라서 슬럼프가 왔다고 공부를 아예 안하고 놓아버리는 것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한 결국 믿을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의 실력뿐이거든요.... 추가적으로 저같은 경우 명상이랑 걷기 운동을 했던 거 같습니다. 유튜브 영상에서 긍정적인 말을 하는 명상 영상을 틀어놓고 가만히 앉아서 명상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구요. 걷기 운동 또한 집 근처에 15분정도 걸으면 공원이 있어서 그 공원을 2~3바퀴돌면서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했던거 같습니다. 나 이 시험 떨어져도 죽지않는다고. 여태까지 세무사 아니어도 잘 살았잖아? 세무사 아니면 어때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면 된다. 라고 생각하면서 걸었습니다. 제가 주변 세무사 합격생들에게 물어봤을 때 스트레스 푸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운동이었습니다. 공부하면서 운동을 안해서 살을 찌면 자존감 또한 많이 떨어질 수 있으니 살이 찌지 않기 위해서라도 걷기운동은 필수인거 같아요. 제가 했던 가장 강력한 멘탈관리법을 소개해드리자면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세무사 합격을 하시면 받게 되는 합격증 같은 게 있습니다. 그런 합격증을 적당히 인쇄하셔서 코팅한 뒤에 책상에다 붙여놓으세요. 공부가 정말 안 되거나 힘들 때, 포기하고 싶을 때에 그 합격증을 한 번씩 바라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도 그 합격증을 바라보면서 나 이거 받을려고 공부한다 라고 몇 번이나 되뇌였던 거 같아요. 정말 힘이 됩니다. 시험이 일주일 안으로 다가오면 정말 멘탈적으로 힘듭니다. 그에 대비해서 반드시 시험 전날에 볼 단권화된 책같은게 필요해요. 시험공부를 하시면서 시험 전날에 뭐보고 들어가야 할지 항상 생각해주세요. 저같은 경우 시험 전날은 일찍 자야하는 것도 있고 진짜 공부가 안 되가지고 대부분의 수험생은 단권화된 노트만 몇 번 보고 시험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서브노트랑 단권화노트만 보고 들어갔던거 같아요. 시험 하루 전에는 잠을 제대로 자고 시험장에 들어가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특히 2차시험은 너무 체력적으로 힘들어요. 그 전날에 잠을 안 자고 5시 30분까지 시험을 치루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는 합격한 년도에 잠을 10시간넘게 자고 갔는데도 진짜 세법학 2부시간이 되니까 너무 지치더라구요. 정말 영혼까지 끌어서 법학 답안지를 적고 왔던거 같아요.

주제7. 후배 예비 세무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1. 세무사 시험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세무사 시험이 정말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공무원시험 열풍이 불었었는데 최근에는 전문직시험이 많이 각광을 받는 거 같아요. 세무사 시험과 가장 유사하다고 평가받는 회계사 시험의 경우 1차 시험이 문제가 쉽게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고로 높은 컷트 라인을 찍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회계사시험처럼 세무사시험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세무회계 법인세의 경우 이훈엽강사님이 역대급 난이도였다고 평가하셨을 정도로 많이 어렵게 나왔고요. 주제 또한 동차생들이 절대 가져갈 수 없는 주제가 집중적으로 나왔어요 (합병, 연결, 퇴충과 연충 등) 아마 제가 동차생일 때 가져갔던 주제로 본다면 접대비랑 최저한세 말고는 0점맞았을거 같네요.재무회계에서는 세무사시험 역사상 처음으로 파생상품 문제가 나왔구요. 원래 세무사 재무회계 책에는 파생이 없어서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에 시험에 나와버려 이제 책에 추가될 거예요. 점점 공부량이 증가된다는게 느껴집니다..제 동기들도 하나같이 어려워지고 느꼈대요.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실거면 최대한 빨리 준비를 시작하시는게 맞고 최대한 빨리 합격하시는게 맞아보입니다..


2.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유명한 말이죠..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제가 세무사 동차를 실패했을 때 9급 세무공무원으로 돌릴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진짜 세법학이 너무 어려웠거든요. 제가 앞으로 몇 년을 공부해도 세법학에서 제대로 된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구요(참고로 위에서 여러분에게 소개한 방법은 제가 2년동안 세법학을 공부하면서 어떻게 세법학을 공부해야 높은 점수를 교수님에게 받을 수 있을 지 연구한 겁니다..)포기하지 않고 세무사시험을 계속 공부해서 결국 합격을 이루어냈네요. 지금 와서 생각해본다면 동차 당시에 세무사시험을 포기했다면 계속 세무사라는 직업에 아쉬움이 남았을 거 같아요.


3. 객관화 방법글 초반에 얘기했던 객관화방법에 대한 조언입니다.

실력을 객관화하기 위해서 저는 모의고사를 많이 봤던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매일 생각했어요.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잘못된 방향인건 아닌 것인지.. 또 강사님에게 질문을 많이 하시면서 방향을 체크하시는 방법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강사님에게 너무 초보적이거나 쓸모없는 질문을 하시면 강사님이 기본강의는 들었느냐 같은 공격적인 반응이 나오시거든요. 강사님이 정성을 다해 답변해주시는 편이라면 실력이 많이 쌓이신 겁니다. 저도 동차때에는 강사님의 공격적인 반응을 많이 봤던 거 같아요.

글을 마치면서..

긴 글을 읽어주신 예비 세무사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 합격 수기를 쓰는데 3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나중에 필드에서 만나 도움이 되었다는 한마디를 들을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나이를 먹었는데 인생에 이룬 게 없다구요? 제가 24살에 원재훈 강사님한테 전화통화로 한 말이었는데요(원재훈 강사님은 학생들한테 많은 신경을 써주셔서 학생들과 전화통화 많이 하십니다) 원재훈 강사님이 20/30대에 무언가를 이룬 게 오히려 이상하다 라고 위로 해주셨던 거 생각이 나네요. 여러분에게 단기합격의 영광이 따르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회계사 2차시험일

    2024.06.29~30 D-66

  • 세무사 1차시험일

    2024.05.04 D-10

  • 경영지도사 2차
    시험일

    2024.07.06 D-73

  • 세무사 2차시험일

    2024.08.10 D-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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