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정보

제59회 세무사 합격자 김상민 합격수기 세무사
작성자 : 김*민
조회수 : 2508 작성일 : 2023-02-09 21:18:41

1. 합격자 기초 정보

사진

이름

김상민

나이

24

수험번호(2)


휴대전화


E-mail


대학()전공

초등교육

2. 합격 정보

1차 시험 점수 2021년 합격

회계학

50

세법개론

50

재정학

75

민법

85

2차 시험 점수 2022년 합격

회계학1

54

회계학2

70

세법학1

69

세법학2

60.5

3. 합격자 학습 정보

1차 시험 응시 횟수

1

2차 시험 응시 횟수 (2022년 포함)

2

1차 수험 기간

12개월

2차 수험 기간

15개월

1차 시험 준비 방법

인강

2차 시험 준비 방법

학원, 인강

직장병행 여부

전업

제목 : 모르는 부분을 줄여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주제1. 자기소개,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및 합격소감

안녕하세요. 59기 세무사 시험에 최종 합격한 김상민입니다.

저의 합격 수기를 통하여 많은 수험생 분들이 공부방법에 대한 힌트를 얻어 조금이라도 빨리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최선을 다해 저의 모든 것을 최대한 전달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무사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현재의 직업, 직장 등에 확신을 가지지 못한 분들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또한 세무사와는 전혀 관련 없는 교육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초등교육을 전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초등교사라는 직업은 저와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우선 군에 입대하여 세무사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고민하면 늦습니다. ‘고민은 짧고 굵게, 실행과 결단을 빠르게, 행동은 즉시하셔야 합니다.

도망친 곳에 원하는 행복은 없을 것이며, 도망친 자는 영원히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하며 인생을 허비하게 될 겁니다.

그 결과 군대에서 1차 시험을 합격하였고, 2(동차) 시험 한달 전에 전역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동차는 불합격하였지만요.

전역을 하고 1년 간 휴학하여 해커스경영아카데미의 유예 1·2·3기를 모두 수강하여 22년도 59회 세무사 2차 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딱 26개월 걸렸습니다.

짧은 시간 내 합격할 수 있었던 습관과 행동을 합격 수기에 최대한 녹여내겠습니다.

시험 보기 전날 공부하면서 나 합격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과목의 연습서를 대부분 풀었고, 합격권 안에 들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시험 본 직후에 시험장을 나오면서도 ‘1등은 못해도 꼴찌로라도 합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시험 발표일이 다가올수록 불안해지긴 하더군요. 결과적으로 최종합격하였고 안도감이 들더군요. 대부분의 합격자들이 합격 확인을 했을 때, ‘기쁨보다 안도감이라는 단어가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설명해준다고 합니다. 아마 우연적합격이 아니라 필연적합격을 준비한 합격자들의 공부습관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합격 직후 저를 부르는 호칭이 달라졌습니다. 그냥 평범한 대학생에서 ‘OOO세무사님으로 호칭이 바뀝니다. 수습세무사로 서 각종 세무법인에 지원하면서 저를 세무사님이라고 불러주시는 것을 들으니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지금껏 고민하던 진로에 대한 걱정도 모두 날아갑니다. 꼬였던 매듭이 풀리는 것처럼 개운해집니다. 여러분들도 최종합격하여 저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제2. 나만의 학습 방법

< 회계학1,2: 모르는 것을 줄이지 못하면 절대로 합격할 수 없습니다. >

저는 조금 독특한 공부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첫째, 자신 없거나 모르는 부분을 커터칼을 이용하여 자릅니다.

책 아까워하지 마시고 자르세요. 책 몇만원보다 여러분의 1년이 더 소중합니다.

둘째, 모르는 문제를 파일이나 스테임플러 등을 이용하여 모으세요.

계속 가지고 다니셔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입니다.

셋째, 모르는 문제 모음집을 계속하여 풀이하면서 익숙하게 만드세요.

넷째, 충분히 익숙해진 문제는 다시 찢어서 버리세요.

잘 아는지 모르는지 자체가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수험은 확률 싸움입니다.

학습의 효율성을 잘 고려하여 과감하게 선택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 방법은 모르는 것을 반복 숙달하게 하여 약점을 집중 보강하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212차 시험에 회계학150, 회계학 240점대인 제가 222차 시험에서 회계학 153, 회계학 270점을 맞게 해준 핵심적인 공부방법입니다. 많은 장수생분들이 실수하는 점이 바로 아는 부분만 공부한다는 것입니다. 이 공부방법은 모르는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약점을 극복하고 성적을 직접적으로 올려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세법학1,2: 공부시간 극대화하기 귀로 인강 반복해서 듣기 >

많은 사람들은 인강을 눈으로 보고 필기하며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 인강에서는 강사가 책을 읽어주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눈으로 들어오는 정보는 사실 거의 없습니다. 물론 처음에야 인강을 집중해서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회독 수를 늘려가면서 귀로 들어도 충분히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을 때에는 자투리 시간에 인강을 라디오처럼 듣고 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밥 먹는 시간, 버스타고 이동하는 시간, 운동하는 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 항상 인강을 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보가 머리로 들어오지 않는 순간이 자신이 모르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잘 체크해두었다가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하는 순간 그 부분을 확인하였고, 머리 속에 확 박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남들이 유튜브 보고, 친구들과 카톡할 시간에 저는 이 방법을 통해 인강을 3~4회 반복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세법학을 강의하는 강사님들의 대표적 강의를 모두 수강할 정도로 많은 학습량을 확보하였습니다. 그 결과 해커스 경영아카데미의 유예2기와 3기 세법학 등수는 거의 5등 안에 안정적으로 들었습니다. 이번 59회 세무사 2차 시험에서도 세법학을 고득점하여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세법학은 한번 듣고 절대 이해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방법을 활용하여 여러번 반복해서 들으면서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파악하고 채워나가는 과정을 통해 안정적으로 세법학을 정복하시길 바랍니다.

< 생활·멘탈 관리 >

1. 의지가 아니라 습관으로

공부는 습관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순간 이미 잡념이 개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재훈 교수님께서 유예 1기 때 해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공부는 그냥하는 거다. 공부가 자신의 이고 나의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휴일이든 평일이든 그냥공부하게 됩니다. 군대에서 수험 공부를 하면서 남들은 쉬는 날에 다 핸드폰 보고 누워있는데, 나는 왜 이렇게 힘들게 공부해야 하나라는 억울한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남들이 흔히 하는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전혀 보지 않았고, 밤샘 근무를 마치고 3~4시간 수면 후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오징어 게임도 2차 시험 끝나고 나서야 봤습니다. 이렇게 군대에서 공부를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습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2. 슬럼프가 올 땐, RESET & RESTART

반복적인 자극은 뇌를 피곤하고 익숙하게 만듭니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슬럼프가 지속되면 장수가 됩니다. 저는 슬럼프에 빠지려 할 때 리셋하고 리스타트했습니다. 모의고사를 새로 풀거나, 공부계획을 새로 수정하거나, 책을 새로 사거나, 새로운 인강을 들어서 뇌에 새로운 자극을 주려고 하였습니다. 뇌에 새로운 자극이 가해지면 공부가 재미있어집니다. 책 사는 돈을 아까워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1년은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이 방법은 사법고시를 합격하신 여러 변호사님들의 공부 방법을 참고한 것입니다. 많은 합격자들의 방법이겠죠. 여러분의 뇌를 피곤하게 만들지 마세요. 수험생활은 나의 뇌를 달래며 보내야 합니다.

3. 모의고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

모의고사는 반드시 응시하셔야 합니다. 시험 보는 방법이 내용적 지식을 익히는 것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를 반복적으로 응시하여 약점을 파악하고, 자신이 어떨 때 시험에서 멘탈이 털리는지, 어떤 방식으로 주어진 시간을 구성하여야 최대 점수가 나오는지를 반드시 파악해야 합니다. 저는 해커스경영아카데미에서 유예2,3기를 모두 수강하였고, 매 교시 시험이 끝나고 바로 노트북에 시험보면서 느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자신 있는 문제와 호흡이 짧은 문제를 먼저 풀고 어렵고 호흡이 긴 문제를 나중에 푸는 패턴을 체화하였고, 세법학에서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단어 하나하나에 담긴 의도를 파악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4. 공부가 안될때는 완전히 놀지 말고, 장소를 바꾸어 공부하자

공부가 안된다고 놀아버리자는 쉬운 생각으로 공부하면 불합격합니다. 자신이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과 패턴을 분석하여 이에 맞는 대안을 찾으셔야 합니다. 저는 점심 먹고 난 직후부터 공부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이때 놀아버렸다면 불합격했을 것입니다. 저는 카페에 가서 2시간 정도 공부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조금 시끄럽고 시원한 공간에서 공부하니 집중력 저하되는 시간대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독서실을 욺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집 앞 도서관과 독서실을 바꾸어가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5. 외롭다면 스스로를 잘 달래주시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수험 중간에 우울증이 올 뻔 한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존경하는 친척분께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셨고 슬럼프를 최대한 짧게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외로우시면 친구들 만나서 실컷 떠들고 오세요. 휴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위에 휴식이 필요없는 것처럼 적었지만, 자신의 감정상태를 잘 관찰하여 휴식이 필요할 때 과감히 쉬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힘들면 주변에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하세요. 혼자서는 외로움을 이길 수 없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여러분의 편입니다.

주제3. 1차 과목별 학습 방법

21년은 1차 시험 합격률이 16%이였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낮은 합격률에도 불구하고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시험에 접근하는 태도를 바르게 가졌기 때문입니다. 1차 시험은 객관식으로 모든 문제를 시간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합격자 중에서도 모든 문제를 풀고 합격한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이 아는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 점수를 쌓아올린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한 문제당 130초 이내로 풀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실제로 모든 문제를 풀지도 않을 건데 괜히 시간을 문제수로 나누어서 문제당 시간을 130초로 고정시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음만 급해져서 아는 문제도 틀리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략적으로 버릴 문제 수를 시험 전에 생각해두고, 시험장에서는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문제를 풀고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극악의 합격률에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재정학과 민법을 70%정도 안정적으로 풀고 모르는 것은 찍기로 계획했습니다. 그리고 회계학개론과 세법개론에 시간을 투입해서 50점 정도를 획득하는 것으로 시험 계획을 세웠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계획대로 행동하여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재정학이나 선택법에서 잘 모르는 문제가 분명히 있을텐데, 한 두문제 더 맞추려다가 회계학과 세법에서 과락날 수도 있으니 어느 정도까지 풀고, 어느 정도는 버릴지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회계학개론>

중급회계와 원가관리회계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가관리회계와 중급회계 말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했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1차때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지 않습니다. 중급회계 말 문제는 시험 직전에 정윤돈 교수님의 말문제 특강을 수강했고 실제 시험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때는 말문제 > 원가관리 쉬운 문제 > 중급회계 쉬운 문제 > 잘 모르는 문제 순으로 풀이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50점 맞았습니다.

<세법개론>

세법개론은 1차 때 너무 어려운 과목입니다. 2차 연습서 풀지 않은 상태로 1차 문제를 푸는 것도 정말 어렵습니다. 소득세와 국기법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아서 이를 중심으로 점수를 획득하고자 하였고,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는 잘 모르는 상태에서 시험을 보았지만, 아는 문제 중심으로 점수를 획득하여 50점을 맞았습니다.

<재정학>

재정학은 75점 맞았습니다. 공부하면서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출을 그냥 반복해서 풀었고 선지를 거의 외워버렸습니다. 재정학 공부는 5개월 정도 전부터 시작했고, 2개월 전부터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실제로 시험장 가보면 생각보다 비슷한 선지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것들만 안정적으로 맞추어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경제학적 논리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지나가는 과목정도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민법>

독특하게 민법을 선택했습니다. 민법도 기출을 계속 반복하여 풀었고 선지를 외워버렸습니다. 다만 기본서로 계속 돌아가면서 오답 근거를 확인했습니다. 민법 기출문제 중에서 감평사, 노무사 등 각종 자격시험에 있는 문제 중에서 난이도 적절한 문제까지 포함한 기출문제집이 있습니다. 그 기출문제집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민법도 4개월 전부터 시작했고 시험이 다가올수록 기출을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주제4. 2차 과목별 학습 방법

<회계학1>

- 중급회계

김원종 교수님의 종합반을 수강했습니다. 김원종 교수님은 문제 푸는 틀을 정확히 만들어주십니다. 재고자산, 유형자산, 무형자산, 자본화차입원가 등 문제의 틀을 만들어주셔서 실제 시험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김원종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말 문제는 꼭 외워두시길 바랍니다. 222차 시험에서 회계변경·오류수정에서 말문제가 나왔는데, 교수님께서 정확히 말씀하신 부분만 나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2차 시험 3달 전 GS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서 정윤돈 교수님의 유예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정윤돈 교수님 덕분에 퍼져 있고 애매한 문제 유형들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보니 애매했던 개념들이 확립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너가 못 풀면 다 어렵고, 그런 문제 틀려도 합격에 지장이 없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실제 시험에서 교수님의 말씀을 믿고 문제를 풀이하였습니다. 덕분에 5~10점은 올랐을 겁니다.

원가관리회계

엄윤 교수님의 GS 문제를 반복하여 풀이하였습니다. 시험 직전에 원가관리회계 틀린 문제들을 모아서 풀이하였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자신의 문제 접근 방식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풀이 방식을 익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중에서 자신에게 확실히 맞는 방법이 있을 겁니다.

<회계학2>

이훈엽 교수님 덕분에 과락율 60%가 넘는 회계학 2부에서 70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이훈엽 교수님은 문제 나오는 포인트를 정확히 알고 계십니다. 또한 GS 모의고사의 퀄리티가 굉장히 좋습니다. 다른 학원 모의고사는 너무 어렵거나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되는데 해커스경영아카데미의 유예 2,3기는 실제 시험에 적합한 난이도로 출제됩니다. 12월에 유예 종합반 시작 전 겨울방학에 작년 이훈엽 교수님의 강의를 무료로 제공해주어서 강의를 수강했는데 그 과정에서 실력이 급격하게 성장했습니다. 실제 시험 전날도 해커스 경영의 GS 모의고사 중 약한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세법학> : 요약서에 있는 내용을 암기하는 과목이 아니라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과목

원재훈 교수님의 말씀 중에 꼭 기억하셨으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세법학은 출제 교수의 의도를 이해하고, 교수와 대화한다는 느낌으로 문제를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항상 세법학은 7등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고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해커스 GS기준) 세법학은 핀트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이것을 깨닫지 못해 세법학을 운빨과목으로 취급합니다. 세법학은 실력으로 승부하는 과목입니다. 출제 교수가 A를 적으라고 발문을 적었는데, 많은 수험생들은 자신이 아는 내용인 A’를 적습니다. 출제자는 발문에 있는 단어 하나하나를 고민합니다. 지문에 적힌 단서들은 절대로 생각없이 적지 않습니다. 지문과 발문을 종합하여 읽으며 출제자의 의도를 완벽히 파악하는 순간부터 답안을 적어내려가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험생은 지문과 발문 읽고 자신이 수험서에서 외운 내용을 적어버리니 세법학 점수가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세법학은 지문에 제시된 상황을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과목이지 절대로 요약서에 있는 내용을 암기하는 과목이 아닙니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순간부터 세법학은 과락을 걱정하는 과목이 아니라 효자과목으로 바뀔 것입니다.

특히 원재훈 교수님의 기본서는 시중에 어떠한 책보다 좋습니다. 법학적 논리를 간결하게 적어두었습니다. 특히 부가가치세와 소득세의 공동사업 파트는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이 압도적입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체크한 후 반복적으로 읽어주세요.

주제5. 수험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해커스 강의, 해커스 교수님

< 유예 2,3: 모의고사 반 >

모의고사 반은 필수입니다. ‘시험은 결국 문제를 풀 수 있느냐를 평가합니다. 기본서 아무리 들어봐야 문제를 풀지 못하면 장수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GS 모든 시험에 모두 응시하시고 시험을 보는 방법을 연구하세요. 자신이 약한 부분을 파악하여 채워나가셔야 합니다. 해커스 GS는 퀄리티가 좋습니다.(특히 세법학) GS에 응시하는게 매주 설레야 합니다. GS가 귀찮다고 안보는 것은 불합격할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GS를 보시고 시험 계획과 약점을 파악하세요.

< 원재훈 교수님 : 유예 1기 세법학 >

세법학이 단순히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세법학 점수는 잘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판례에 드러난 조문의 해석과, 지문과 발문에서 드러난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태도를 정확히 길러주는 것이 원재훈 교수님의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책이 너무 좋습니다. 기본서가 자칫 두꺼워보일수도 있는데, 읽고 이해안가는 부분을 체크하여 반복하여 읽어주세요. 논리가 이해되는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 이훈엽 교수님 : 유예 1기 세무회계 >

이훈엽 교수님은 각종 팁과 문제의 핵심 내용을 잘 전달해주십니다. 과락률 60%가 넘는 시험에서 70점을 맞게 해주신 분입니다. 유예 1기 때 말씀해주신 문제의 포인트를 유예 2,3기에서 잘 구현해 주셔서 개념 정립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제6. 슬럼프 극복 방법

< 외로움과 수험생 우울증 >

: 공부할 때 친구를 거의 만들지 않았습니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우울하다는 감정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13년간 같이 지내던 반려견이 하늘의 별이 되자 급격히 공부가 되지 않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친척분께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공간을 마련해주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친한 지인들에게 힘들다고 밥 한번 먹어달라고 연락하니 모두가 달려와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세상 모든 사람은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할 것입니다. 수험생이 우울한 것은 당연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세요.

< RESET & RESTART >

같은 자극이 반복되면 뇌는 피로해집니다. 이 과정이 지속되면 슬럼프가 오게 됩니다. 깨달음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어 흥미를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때 공부 계획을 완전 리셋하고 다시 세웠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책을 사서 신선한 느낌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니면 새로운 인강을 새로 듣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뇌에는 새로운 자극이 들어오고, 공부가 흥미로워지게 됩니다. 슬럼프는 의지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취해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슬럼프에 취해있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세요.

주제7. 후배 예비 세무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전역 후 1년간 유예 시험을 준비하면서 나는 무조건 올해 합격한다는 말을 계속해서 했습니다. 그리고 꿈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인생의 꼬였던 매듭이 풀리는 순간입니다. 이 수기를 보고 계시는 분은 분명 현실에 대한 답답함을 느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 반드시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신분이 바뀌는 느낌을 받습니다.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수기를 꼼꼼히 읽으실 정도의 노력과 간절함이라면 성공할 자질을 갖고 계십니다.

제 수기의 핵심은 주제2. 나만의 공부 방법에 최대한 담아 두었습니다. 회계학 1,2부는 약점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며, 세법학 1,2부의 핵심은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출제자가 원하는 답을 적어주느냐가 합격의 KEY입니다. 특히 세법학은 여러분이 암기했던 내용을 적는 과목이 아니라 출제자가 원하는 내용만을 꺼내서 적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법학에 대한 많은 오해들이 퍼져 있어 걱정스럽습니다.

수험공부는 구별해야 합니다. 공부는 자신의 지적 지식을 향상하는 것이지만, ‘수험은 합격이 목적입니다. 합격하려고 하면 완벽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이러한 태도가 시험장에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모든 문제를 다 풀려고 하면 절대로 합격할 수 없습니다. 이훈엽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줍줍해야 합니다. 자신의 한계 내에서 최대한의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수험입니다. 잡다한 것을 공부하지 마세요. 수험생은 연구하면 안됩니다. 수험생은 훈련과 반복 숙달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 회계사 2차시험일

    2024.06.29~30 D-70

  • 세무사 1차시험일

    2024.05.04 D-14

  • 경영지도사 2차
    시험일

    2024.07.06 D-77

  • 세무사 2차시험일

    2024.08.10 D-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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