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정보

제59회 세무사 합격자 임도영 합격수기 세무사
작성자 : 임*영
조회수 : 2710 작성일 : 2023-01-19 21:43:54



1. 합격 정보


1차 시험 점수 2022년 합격

회계학

72.5

세법개론

72.5

재정학

85

행정소송법

90

2차 시험 점수 2022년 합격

회계학1

128

회계학2

106

세법학1

117

세법학2

124


2. 합격자 학습 정보


1차 시험 응시 횟수

2

2차 시험 응시 횟수 (2022년 포함)

1

1차 수험 기간

15개월

2차 수험 기간

3개월

1차 시험 준비 방법

학원

2차 시험 준비 방법

학원

직장병행 여부

전업










제목 : 해커스 경영아카데미 덕분에 동차로 합격했습니다.



주제1. 자기소개,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및 합격소감

안녕하세요 세무사 59회 합격생 임도영입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무역을 전공하고 있었지만 전공과목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겠다는 목표가 없이 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전공에 관심이 없으니 대부분 가지고있는 전공 자격증하나 없고, 대외활동도 해본적이 없어서 일반적인 취업을 하기에는 준비된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권유로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세무사 시험이 합격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리는 시험이지만, 요 몇 년 사이에는 코로나의 유행으로 여행, 친구들과의 모임 등이 이전보다 잦지 않아서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기가 그나마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기본반이 개강하기 직전에 땄고 준비기간이 가장 짧다는 지텔프로 했는데, 하루에 1~2시간씩 2주가 조금 넘게 걸려서 딴 것 같습니다.

공부를 처음 시작한건 211월기본 종합반에서 회계원리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총 수험기간은 18개월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저는 의지가 엄청 약하기 때문에 학원은 무조건 실강을 들을 수 있는 곳으로 정하려고 했습니다.

집에서 통학하기에 가장 가까운 곳이 해커스 경영아카데미였고, 회계, 세법은 기초가 아예없어서 기초강의가 꼭 필요했습니다.

1월에 회계원리, 원가관리회계, 세법을 기초수준으로 한번 진행하는 강의가 있었고, 2월쯤부터 본격적으로 기본반이 개강을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1월에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저에게는 딱 맞는 커리큘럼이어서 해커스에서 공부하게 됐습니다.

1월기본반을 처음 듣고나니 원재훈선생님, 정윤돈선생님, 엄윤선생님, 서호성선생님, 5월기본반때 들었던 이훈엽선생님까지 선생님들의 강의스타일, 수업중 하시는 농담코드, 판서 등 모든게 다 저와 잘 맞았기 때문에 중간에 다른 강의를 들으려고 했던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21년에는 시험장에 경험삼아 가보기 위해 1차시험을 보러 갔었는데, 강의 1회독만 끝내고 가니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다 보니 운까지 따라준 덕분에 결국 22년에 82차까지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합격소감

발표일 전날에는 잠이안와 3시가 넘어서 잠에들었는데, 알람이 없어도 8시가 되기전에 눈이 떠졌고 심장이 엄청 두근거리면서 떨렸습니다. 평소에 항상 가족들과 아침을 같이 먹었는데, 그날은 떨어졌을까 무서워서 방문을 닫고 혼자 합격을 확인했습니다.

합격이라는 글자를 처음 봤을 때 내가 잘못봤겠지, 공고를 잘못 올렸겠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믿기지가 않았고, 합격인걸 확인하자마자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깜짝 놀라시면서 다같이 끌어안고 울었습니다.

무언가 목표를 가지고 노력해서 목표를 이루어낸게 이번이 처음이라 그런지 그동안 공부하면서 힘들었던 경험들이 헛되지 않았구나, 노력하면 되는구나를 깨닫고 앞으로 다른 도전을 하더라도 뭐든지 할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을 이룬것도 너무 기쁜데, 부모님이 저보다 훨씬 기뻐하시고 만나시는 분마다 자랑하시면서 뿌듯해하시는모습을 보는게 더 기뻤고, 조금이나마 효도를 한 것 같아서 더 좋았습니다.



주제2. 나만의 학습 방법

거창한 학습계획이란건 딱히 없었던 것 같고, 1월 기본반부터 학원의 실강커리큘럼을 쭉 따라갔습니다.

225월의 1차시험을 볼 때 까지는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나서 집근처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했고, 동차기간 3개월 동안은 학원근처 고시원에 살며 학원독서실과 근처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했습니다.

1월 기본반이 끝나고 6월부터 재무, 원가는 혼자 기본서를 한번 정독하며 회독했고 세법은 5월 기본종합반 수업을 단과로 들었습니다. 이후에는 9월경 심화반 수업으로 2차시험 대비를 살짝 했었고, 객관식반, 동차GS반 수업을 차례로 수강했습니다.

학원 강의가 있는 기간에는 수업을 듣고 그날 배운 내용을 무조건 당일에 복습한다는 마음으로 공부했고, 보통 수업이 있는날에는 밤1130분 정도에 스터디카페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수업 쉬는시간에는 대부분 엎드려서 잠을 자거나 학원에 친해진 사람들과 떠들면서 쉬었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에는 화장실, 물먹을 때, 엎드려 잘때에만 쉬었습니다.

저는 잠을 참으면서 공부하기보다는 그냥 자버리자는 마인드여서 식곤증이 오면 그 자리에서 엎드려서 잤는데 쉬는시간에 엎드려 자는게 버릇이 되었던 것인지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정확히 15분내외로 자연스럽게 눈이 떠졌습니다.

기간이 오래걸리는 공부를 할 때는 휴식이 필수라는얘기를 해주셨던 분들이 많아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쭉 공부를 하고, 일요일 하루만큼은 12시까지 늦잠도 자고 하루종일 쉬었습니다.



주제3. 1차 과목별 학습 방법

회계학개론: 저는 회계의 기본조차 없었기 때문에 기본반 1회독으로는 객관식교재를 건드리기 힘든 실력이어서, 심화반 수업 전까지는 기본서와 예제를 혼자 공부하면서 정리했습니다. 그쯤부터는 약간의 개념이 잡히기 시작했고, 심화반 수업때는 2차 연습서를 공부하다보니 실력이 점점 쌓여갔습니다. 막히는 문제가 있으면 분개도 해보고 이런저런 방법을 생각해 보면서 해설을 최대한 안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시기부터는 객관식 교재도 같이 풀었습니다. 연습서로는 기본개념과 문제풀이 방식을 튼튼하게 하면서 2차시험에 나올만한 유형들을 공부했고, 1차시험은 시간이 매우 촉박하기 때문에 객관식 교재는 문제를 최대한 빨리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개념, 객관식까지 모두 들었지만 막상 문제를 풀면 풀리지만 이게 확 자신있다는 느낌은 시험보는 날까지도 없었습니다. 또 재무회계보다 까먹는 속도도 빨라서 잠깐 한눈팔면 점수가 뚝뚝 떨어지고, 다시 공부하면 조금 올라서 원가관리회계에 대한 감을 잃지 않게끔 매일 한두문제라도 풀어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 1차과목 중에 가장 시간이 오래걸리는 과목이기도 하기 때문에 평소 연습할 때 130초 이상 걸렸던 문제는 실제 시험에서는 전부 재끼고, 말문제와 자신있는 단원의 문제부터 풀기 시작했습니다.


세법학개론: 1월 기본반에서 원재훈 선생님이 합격할때까지 노랭이(세법개론)를 끼고 살아야한다, 5회독이상은 하고 가야한다 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노랭이로 기본반 수업을 두 번, 심화반에서 한번 총 수업만 세 번을 듣고 이후에도 객관식문제를 풀다가 막히거나 까먹은 내용이 있으면 항상 요약서가 아닌 노랭이에서 찾아가며 공부했습니다. 저는 필기노트나 요약집보다는 무겁더라도 항상 노랭이만 찾았기 때문에 다른 세목 간 연계되는 조항, 같은 세목 간 연계되는 조항, 모르는 단어나 개념, 개정사항까지 전부 노랭이에 적어놓고 공부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법조문에 익숙해진 것 같고, 법조항으로 된 선지를 읽는데 큰 무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본반 2회차부터는 쭉 이훈엽선생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보통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주제들과 진도상 뒤쪽에 위치한 주제들까지도 할 수 있는 최대한 가져가야 한다고 말씀해주셔서 제가 가장 어려워했던 법인세 퇴직급여충당금, 연결합병은 개념정도만 알았고 이외에는 버리는 주제들이 없도록 공부했습니다.

회계와 세법은 1차시험이 한달정도 남았을 때 부터 시중에 있는 기출문제집과 여러 GS문제를 풀며 시간을 재고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재정학: 재정학은 기본반 수업을 듣고나서 기본서로 다시한번 1회독 후에 한동안 손을 놓고 회계세법 위주로 공부하다가, 객관식때부터 문제를 통해 다시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기출을 풀다보니 반복되는 주제들도 어느정도 있고, 수업에서 강조했던 내용들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 듣기에는 너무 어렵고 이해가 안되지만 재정학이 객관식 시험인 만큼 어렵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 문제를 위한 암기만 하고 넘어가도 나중에 다시 볼 때 이해가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개념이 잡혔을 때는 볼펜으로 사람이름만 쭉 적어놓고 그 사람과 관련된 내용, 계산 공식 등을 기화펜으로 계속 쓰면서 사람이름이 나오는 기출에 대비했습니다.

재정학은 첫 시작부터 겁먹고 포기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행정소송법: 행정소송법은 기본강의를 한번 듣고, 객관식교재를 처음부터 혼자서 풀었습니다. 저는 행정소송법 보다는 회계세법에 시간을 조금 더 쓰는바람에 조문까지 다 외우고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객관식 선지 중 헷갈리는건 항상 기본서에서 찾아보고, 어려운 판례는 그냥 암기해버리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1차시험을 대비하면서는 전과목 모두 가로식 풀이법으로 모든 단원을 하루에 볼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주제4. 2차 과목별 학습 방법

- 회계학1:

재무회계는 기본강의부터 정윤돈 선생님이 절대 버리는 주제가 있으면 안된다고 강조하셔서 1차를 준비하면서도 모든 주제를 다 공부하려고 노력했고, 고급회계도 지분법까지는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동차기간에 새로운 주제를 배워야한다는 압박감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기존의 문제들에서 난이도가 조금 더 올라가면서 문제 크기가 커진 정도였습니다.

1차시험이 끝나고나서 3개월이라는 시간이 워낙 짧다보니 수업시간에 풀었던 문제를 다 풀기에도 시간이 모자랐고, 수업시간에 풀어보면서 틀렸던 문제들 위주로 복습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정윤돈 선생님이 매일 2문제씩 풀라는 말씀도 하셔서 재무회계 수업이 없는 날에는 오전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30~1시간정도 여러번 틀렸던 문제를 위주로 풀었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항상 재무, 세법에 우선순위가 밀려 소홀히 했던 탓인지 2차시험을 보는 날까지도 이 주제가 나오면 꼭 맞춘다!’ 하는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동차수업때 문제를 시간안에 푸는 연습을 하고, 복습은 틀린문제만 했습니다.

1차시험이 끝나고 3개월 중 첫 한달정도는 수업이 없는날엔 원가공부를 아예 안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구멍이 너무 많아져서 남은 두달은 수업이 있는날은 틀린문제 복습, 수업이 없는날은 단원별로 종합문제 스타일의 문제를 하루에 1문제씩 풀었습니다.


회계학 2:

1차 세법학개론에 비해 난이도가 너무 높아졌고, 공부할 시간도 너무 촉박했기 때문에 깊게 파는 공부는 할 수 없었습니다.

수업시간에 했던 문제 만이라도 복습을 하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시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너무 막막해서 이훈엽 선생님께 복습할 시간이 모자라서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상담을 했었는데, 시간이 너무 없으면 수업에서 한 모든 문제를 풀지말고 중요하게 여겼던 문제만이라도 제대로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고, 그렇게 문제수를 줄이면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 공부를 해 나갔습니다.

동차생들에게는 회계학2부 과락을 넘기는게 관건이라는 얘기를 들어서 어떻게든 동차합격을 노려보기 위해서는 최소한 과락이 나오는 과목은 없어야 했기에, 가능한 많은 주제를 가져가려고 했습니다.

너무 어려운 주제는 최대한 찍먹이라도 해서 주워가는 1점이라도 부분점수를 챙기는걸 목표로 했습니다.

시험이 2주정도 남은 시점부터는 단원별로 수업때 강조하셨던 문제 중에서도 유독 실수를 자주했던 문제, 너무 지엽적이지 않고 기본형인 문제들을 위주로 단원별로 몇 문제를 골랐고, 까먹는 걸 최소화 하기 위해 최대한 넓은 범위를 공부했습니다.


세법학 1:

국세기본법, 소득세, 법인세는 그래도 1차부터 봐왔던 세목들이라 법조문 자체를 보는데에는 꽤 익숙했습니다. 심화반 수업에서 원재훈 선생님이 유명한 핵심 판례들을 재미있게 강의를 해주셔서 동차수업을 들을때도 그 때 강의하셨던 판례들이 금방금방 기억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속, 증여세는 세법학에서 처음 배우는 세목인데다 어렵기도 너무 어려워서 그냥 법조문만 최대한 외우는 전략으로 했습니다. 점차 강의가 진행될수록 배워야 할 양이 너무 많았고, 판례형 문제가 나오면 과연 내가 쟁점부터 결어까지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문제를 보고 관련된 것 같은 법조문을 주구장창 쓰고 오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국기법, 소득세, 법인세도 극소수의 아주 유명한 판례를 제외하고는 판례는 아예 공부를 하지않았고, 법조문만 둘둘둘 외우는 식으로 집중했습니다.

, 유예반을 듣고있던 형과 함께 스터디를 하며 답안지 작성요령을 배웠는데, 동차생이라면 답안작성을 하는 것부터 막막할 것입니다. 답안을 작성하는 방법이나 큰 틀 정도는 모범답안의 양식을 필사하거나 선생님, 선배에게 물어보면서 익히고 그 틀에 적용할 지식을 혼자서 쌓는 방법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9회의 경우에는 운좋게 판례형 문제가 많이나오지 않아서 더욱 효과가 컸던 것 같습니다.


세법학 2:

세법학 2부의 경우도 1부와 비슷하게 조문 위주로 암기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럼에도 개별소비세법, 조세특례제한법은 3개월이라는 시간에 제 능력으로 모두 암기하기에는 양이 너무 많았고 까먹는 속도도 너무 빨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의 원재훈선생님이 강의시간에 강조하셨던 내용들만 외우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동차수업을 하시면서 시험에 안나오면 너희가 선생님 잘못만난거지 뭐라는 말씀도 가끔 하셨습니다.

물론 실제로 제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한마디 한마디가 시험에 대한 부담을 알게 모르게 많이 줄여준 것 같고, 그게 원재훈 선생님 강의의 큰 매력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주제5. 수험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해커스 강의, 해커스 교수님

해커스에서 수강했던 원재훈선생님, 정윤돈선생님, 엄윤선생님, 서호성선생님, 이훈엽선생님의 1차 기본반부터 동차반 까지의 모든 강의가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는 이훈엽 선생님의 세무회계 심화반 강의가 실력을 올리는 데에 큰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심화반 과정에서 들었던 세무회계 강의는 노랭이라고 불리는 세법개론 교재를 통해 1차 기본강의에서 했던 내용과 보통 2차시험 대비를 할 때 배우기 시작하는 단원과 개념들을 추가적으로 익히고,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세무회계 연습서를 통해 실제 2차시험 기출문제와 선생님들이 직접 만드신 문제들을 풀어 봄으로써 동차합격을 노리기 위한 필수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차시험과 2차시험의 간격이 3개월 정도 이기 때문에 저 또한 심화과정에서 연습서를 통해 회계학2부에 대한 감을 조금이라도 익혀두었던 것이 동차기간 동안 세법학을 공부하는 데에 시간투자를 최대한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2차시험 문제를 풀다보면 1차 세법개론에서 출제되는 계산형 문제들은 오히려 할만하다는 역체감을 느끼게 돼서 1차시험대비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되어서 이훈엽 선생님의 심화반 세무회계 강의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훈엽 선생님은 법조문을 기반으로 강의를 진행하시기에 세무회계 뿐 아니라 세법학을 공부할 때에도 도움이 되었고, 시험과목의 구분에 얽메이지 않고 세법을 공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글자 암기는 별로 추천해주시지 않는 방법이었지만, 가끔 한번씩 해주시는 선생님만의 앞글자 정리는 시험이 끝나고 나서도 한참동안 잊혀지질 않고있습니다. 수업 외적인 부분에서도 종종 쉬는시간에 학생들 옆에 앉아서 장난도 치시면서 공부는 잘 되고있는지 먼저 이것저것 물어봐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게 심리적으로 너무 좋았고, 작은 상담을 하더라도 가장 거리낌없이 다가가기 좋은 선생님이셨습니다.

또한 저는 첫 기본강의로 원재훈 선생님의 세법개론 강의를 들었는데, 원재훈 선생님만의 유쾌한 수업 분위기와 실제 업무를 통해 겪었던 사례들을 말씀해 주시면서, 세법을 전혀 모르는 수강생이 듣기에도 세법이라는 분야에 흥미를 느끼면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원재훈 선생님은 항상 개론서를 보는 습관을 들이고, 법조문을 통해 답을 찾으라고 강조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처럼 저는 모르거나 틀린 문제가 있으면 항상 세법개론서와 법조문을 통해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러한 공부방식을 통해 법조문에 조금이라도 더 익숙했던 부분이 세법학이라는 큰 산을 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원을 선택할 때 선생님들이 어떤 분들인지도 모르고 오프라인 강의를 듣기 가장 좋은 곳으로 선택했지만, 원재훈 선생님의 세법개론 강의를 들었던 것이 시험 합격에 있어서 가장 큰 행운이었습니다.

그래서 세법에 대한 첫 강의를 듣는다면 원재훈 선생님의 강의를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정윤돈 선생님의 강의는 회계실력을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회계원리를 처음 배웠을 때에는 내가 앞으로 회계공부를 할 일은 절대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려움을 느꼈던 과목이었는데, 정윤돈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니 어렵다고만 느꼈던 재무회계가 점점 할만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수업 중간중간에 해주시는 사소한 농담들, 회계사 업무를 하시면서 겪으셨던 여러 썰들을 수업내용에 재미있게 녹여서 설명 해 주시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회계라는 과목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았습니다. 또 수업 분위기를 너무 잘 읽으셔서 수업 중 학생들의 컨디션에 따라 강의의 난이도, 시간 등을 유동적으로 하시는 점이 가장 감사했고, 수업내용을 놓치는 것 같은 학생이 있으면 바로 알아차리시고 추가 설명을 해주시는데, 이러한 강의 방식이 재무회계 과목을 이해하는 지름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제6. 슬럼프 극복 방법

- 가장 크게 슬럼프가 온 시기는 1차시험을 준비하던 중 2회독을 마친 후 였습니다. 이전에는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름 열심히 했음에도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이고 세법은 봐도봐도 까먹으니 ‘8개월정도 열심히 했으면 이젠 좀 알아야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 능력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그 시기에 코로나 재유행이 심해지며 스터디카페 등이 10시까지밖에 영업을 하지 못한 탓에 공부를 더 하고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오니 우울해졌던 것도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이훈엽 선생님이 그게 정상이다합격한 사람들도 다 그런 과정을 겪었다고 말씀하신걸 생각하면서 버티기도 했고, 제 개인적으로는 수험생활 동안 멘탈이 흔들릴 때 마다 여자친구에게 의지를 많이 했고, 응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방법은 동기부여 였습니다.

더 이상 부모님께 기대지 않고, 최대한 빨리 사회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수험생활을 하면 할수록 점점 커졌고, 거기서 나오는 동기부여가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주제7. 후배 예비 세무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수험생활을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우울해지는 상황이 자주 올 수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는 본인 상황에 맞는 가장 좋은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찾으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수험생활동안 매주 일요일을 휴식일로 정했는데, 그 때마다 여자친구를 만나서 맛있는것도 먹고, 바람도 쐬러 다니고 이쁜구경도 많이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줄였습니다.

혼자 있는 상황에서는 맥주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홈런볼, 허니버터칩을 하나씩 사와서 집에서 기분이 풀릴때까지 유튜브나 영화를 보거나 맥주한캔 들고 좋아하는 노래를 크게 틀면서 동네 뒷산에 산책도 자주 갔고,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펑펑 울기도 했어요

운동을 좋아하시면 운동을 하셔도 좋고, 취미생활이 있다면 휴식일 만큼은 마음껏 즐기시면서 고생한 나에대한 보상으로 생각하고 내 상황에서 내 스트레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줄여줄수 있는 소확행 하나쯤은 꼭 가지고 계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같이 열심히 공부하면서 마음이 맞는 스터디메이트가 있는 것도 의지를 다지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학원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과 같이 공부하면서 중간에 풀어지지 않고, 끝까지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더군다나 같은 공부를 하고 있으니 서로 공부하면서 힘든얘기도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자극받아서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꼭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가 아니더라도 수험생활을 같이 할 스터디메이트가 있는 건 긴 수험생활을 버티는 데에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공부 습관과 관련해서는 꾸준히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본인만의 휴식일을 정하고 이외의 시간은 부득이한 사정이 있지 않는 한 꼭 책상에 앉아있는 습관을 들이고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는게 휘발성 강한 과목들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이제 막 합격해서 직접 느끼고있는 좋은 점 이라고는 합격의 기쁨, 뿌듯함 말고는 없지만 합격한 순간 그동안 울면서까지 고생했던 일들이 한순간에 추억이 돼버리는 신기한 상황이 생기네요

엄윤 선생님이 처음에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이 시험이 절대 못붙는 시험은 아니다. 사람에 따라, 운에 따라 짧고 길고의 차이만 있지 결국은 다 붙더라저는 이 얘기가 유독 기억에 남아서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그저 대학생일 뿐인 저도 그냥 눈앞에 닥친대로 열심히 했더니 운 좋게 이번에 합격했고, 지금 열심히 준비하시는 분들도 다 금방 붙으실 수 있을겁니다. 화이팅입니다!

  • 회계사 2차시험일

    2024.06.29~30 D-70

  • 세무사 1차시험일

    2024.05.04 D-14

  • 경영지도사 2차
    시험일

    2024.07.06 D-77

  • 세무사 2차시험일

    2024.08.10 D-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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