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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기 세무사 합격자 정재은 합격수기 세무사
작성자 : 정*은
조회수 : 9071 작성일 : 2021-03-09 12:14:16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57기 세무사에 합격하게 된 정재은이라고 합니다.


저는 17.09~18.08, 19.01~19.08, 20.01~20.12 28개월간 수험기간을 거쳐왔고

햇수로는 4년을 공부했으며 이번에 흔히 말하는 3차생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합격하게 된 3차 생활동안 저는 '기초쌓기, 정리하기, 반복하기'에 굉장히 초점을 두었습니다.

각 과목별로 꼭 말씀드리고 싶은 점

그리고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또 무엇이 문제였는지 등을 한번 기술해보고자 합니다.




1. 과목별 공부

(0) 공통

- 공부시작하실 때 보통 어떤 파트는 잘 안나온다, 공부 안해도 된다, 라는 말을 들으실 텐데 무시하시고 모든 파트를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시험이 다가와서 전략적으로 버리고 가져가시는 건 몰라도 처음 공부하실 때부터 버리시는 건 나중에도 잡기 힘든 것 같습니다.


재무회계에서는 지분법/현금흐름표, 세법에서는 합병/연결 등 법인세 2번 파트와 같은 것이 대표적이겠습니다.

제가 처음 공부할 때 다 제대로 안 해서 나중에 고생했던 파트들입니다.



- 처음 공부를 시작하실 때는 내용이 어렵다보니 진도 따라가기에 급급하시겠지만,

객관식문제 또는 2차 문제를 푸실 때는 각 과목을 파트별로 나눠서 기본적인 문제를 계속해서 푸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00점 맞는 시험이 아니니 어려운 문제를 굳이굳이 푸시면서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기본적인 문제를 반복하시면서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그래야만 심화 문제를 풀 때에도 스트레스를 덜 받으실 수 있습니다.




(1) 재무회계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회계원리를 꼭 듣고 공부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저는 기초 없이 중급회계부터 시작했는데, 항상 기초가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당장 할 게 너무 많다는 압박감에 수박 겉핥기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 그리고 자신만의 서브노트를 만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시중에 나온 요약서가 물론 훨씬 좋겠지만 자기가 직접 손으로 써보고 만드는 서브노트만큼 눈에 익을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만들었다가 요약서로 다시 돌아가보기도 했습니다만, 결국 3차기간에는 서브노트를 다시 만들었고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서브노트 활용법: 강의듣고 기본서 읽어본 것을 바탕으로 요약서 등을 참고해 1차 작성, 문제를 풀어보며 어려운 부분/틀리는 부분을 체크, 모의고사 및 시험 전에 훑어보면서 다시 한번 익히기>


- 그리고 유예3기 해설강의 꼭 들으시는 걸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회계학은 세무사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아 합격할 수 있는 전략적인 과목이므로 그에 따른 투입시간도 비례하여야함은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유예3기 때 수험생들이 가장 지치기 마련인데 이럴 때 선생님들 강의를 들으면서 상호작용도 하고,

선생님들께 힘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선생님들께서도 더욱 신경써주십니다.


저 역시 이전까지는 듣지 않던 해설강의를 3차를 하며 처음 듣게됐는데

김원종 선생님께서 잊지말아야 할 기초개념부터 시작해서 주의해야할 부분을 잘 찝어주셔서 개념을 한번 더 훑어볼 수 있었습니다.

또 제가 모르는 부분이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에 대해 질문을 잘 받아주시고 또 함께 고민해주셔서 공부할 때 더 자극도 얻고 심리적으로 든든했습니다.




(2) 원가회계

강의만 잘 따라가시면 사실 가장 안정적인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이라 생각 듭니다.

파트별 기본문제를 계속해서 푸시면서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2차를 공부할 때는 강경태 선생님 모의고사를 계속 반복해서 풀었고, 보충적으로 선생님께서 풀어보라 말씀하신 것을 연습서에서 골라푸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3차생이었기에 모든 것을 전체적으로 회독하려고 하니 힘들었는데 강경태 선생님께서 수험생에게 잘 맞게 지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원가 해설강의 역시 정말정말 추천드립니다.




(3) 세법 (세무회계/세법학)

- 세법은 당연하게도 기초부터 들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해커스 원재훈 선생님 세법 비기닝과 같은 책을 사서 읽어보시거나, 선생님 기초강의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본인이 3차생이라 시간이 많지않다면 기존에 보시던 요약서를 보다가 모르는 것, 헷갈리는 것, 기초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원재훈 선생님께서 늘 강조하시듯 세법개론을 참고하거나 국가법령정보센터를 이용하시면서 공부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세무회계와 같은 경우는 정형화시킬 수 있는 파트를 스스로 정리해보시고 (ex: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 업무무관가지금급 익금불산입 등) 꼭 오답노트를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거창하게 문제부터 다 써보라는 것이 아니라 어떤 포인트에서 틀렸는지 등을 정리해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틀리는 포인트들을 정리해서 반복해서보면 그 포인트에서 오답률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세무회계 역시 모의고사를 꼭 풀고 해설강의를 듣기를 바랍니다.

처음 세무회계를 공부하시는 분들은 답안을 어떻게 작성해야할 지 감이 오지 않을 수 있는데, 시험을 쳐보고 선생님들께 조언을 얻는 것이 가장 답안 작성 실력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저 역시 정말 형편없었는데 이훈엽선생님께서 정말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셨습니다.

해커스는 해설강의에서 해커스 연구진 선생님들을 모두 만나뵐 수가 있었는데, 다양한 시각을 기르기에 정말 좋다 생각합니다.


- 세법학의 경우는 동차기간, 유예기간, 3차기간 볼 때마다 느껴지는 것이 달랐습니다. 회독수가 늘수록 어떤 게 중요한지를 체감할 수 있는 과목이라 생각듭니다.

따라서 자주자주 읽고 보고 또 중요한 키워드 위주로 써보면서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듭니다. 또 선생님의 좋은 답안을 여러번 읽으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재훈 선생님께서 무엇에 강조하셨는 지, 어떤 게 중요한 키워드인지를 생각하면서 백지복습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백지복습을 혼자서 하자니 의욕이 떨어져 스터디를 구해서 공부했는데,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하신 부분이나 목차를 참고하여 키워드를 잡고

그 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30분 내에 모두 적어보는 식으로 백지복습을 했습니다.

키워드를 잡고 외우면서 1회독, 백지복습하면서 1회독,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남의 것들을 읽어보면서 또 1회독하면서 공부할 수 있고

서로가 어떤 걸 중요하다고 외우고 썼는지 피드백하고 참고해서 여러 시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4) 재정학/행정소송법

저는 3차를 하면서 1차 과목들에 대한 투입시간을 최소화 하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시중에 나온 요약집을 참고해 5개년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 1차를 준비하신다면 기본강의만 열심히 듣고 바로바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생각하는 시간은 길겠지만 가장 효과가 좋고 결국엔 객관식 강의 시간을 세이브할 수도 있습니다.




2. 유예기간 공부

3차생을 지내오며 공부해온 것은 위에서 기술했으므로 유예기간을 공부하며 느껴온 것들을 한번 써보겠습니다.

과목별 공부에서도 중간중간 기술한 바와 같이 저는 기초가 부족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1차를 아주 아슬하게 붙었습니다.

동차기간에는 문제를 암기하는 형식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세법학2부 외에는 전부 과락이었습니다.


저의 유예 실패요인을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유예공부를 남들보다 두 달 늦게 시작했다는 압박감에 강의를 부랴부랴 따라가느라 바빠서, 기초가 부족함을 알면서도 보완하며 공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전 동차기간 1차 시험 이후로 기본서를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그게 가장 큰 불합격 요인이었습니다. 모든 공부에 기초가 중요하다는 말은 너무나 진부하지만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유예기간에는 유예생은 모든 학원 문제를 풀어봐야한다.’, ‘유예는 강의듣고 모의고사치면 시간이 없다.’ 등등 많은 말들을 듣게 되는데 무시하시고 부족한 과목의 기초를 보충하시길 바랍니다. 처음에 탄탄히 해두면 실력이 쑥쑥 올라서 시험이 다가올 때쯤에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기에 시간 충분합니다.

학원 모의고사는 가급적이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답안 작성을 하는 방법 또 다른 사람들의 풀이 등등 참고하면서 공부한 게 제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난 왜 이렇게 못하지?’라는 생각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는 지금보다 더 나아지려고 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수험기간을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3. 끝으로

수험생활은 정말 멘탈관리가 절반이상이라 생각합니다.

무작정 책상에 앉아있기보다는 공부를 하면서 조금 쉴 수 있는 구멍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 주지 않는 사람들과의 스터디를 하는 것, 해설강의를 들으면서 선생님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것, 하루에 n분은 운동이나 산책에 투자할 것 등으로

조금씩 스트레스를 풀어준 것이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현재 상태에 조급해말고 이 공부시간도 다 피와 살이된다는 마음을 공부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막연해질 때면 세무사로 커리어를 쌓아가는 시간 중 하나일 뿐이라고 스스로 달래곤 했습니다.

모두 스트레스를 너무 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게 항상 격려해주신 해커스 선생님들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긴 합격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모두가 좋은 결과로 세무사에 합격하는 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회계사 2차시험일

    2024.06.29~30 D-65

  • 세무사 1차시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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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지도사 2차
    시험일

    2024.07.06 D-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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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0 D-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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